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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구 의회 선거 민주파 85%의 의석 확보 압도적 승리 (친중파 몰락)

!@#^& 2019. 11. 25. 22:56



[11월25일(월), 산케이 신문]


- 24일 투표가 열린 홍콩 구 의회(지방 의회)선거는 25일 개표 작업이 완료됐다. 홍콩 언론에 따르면 직접 선거로 뽑은 전체 18구에서 총 452석의 80% 넘게 민주파가 획득하는 압도적 승리로 돌아갔다. 1997년 중국으로 반환 후에 민주파가 과반수를 얻는 것은 처음이다.

[범죄인 인도] 개정 문제로 발단한 항의 시위가 본격화된 6월 이후, 홍콩 전역에서 열린 선거는 처음으로 민주세력은 정부의 대응 찬반을 묻은 [주민 투표]라고 평가하고 있었다.

홍콩 인터넷 매체 [홍콩 01]에 따르면 민주파는 직접 투표 인원의 약 85%에 해당하는 385석을 획득. 선거 전에 약 70%를 차지했던 친중파는 약 10% 59석으로 참패했다. 친중파의 거물로 알려진 주니어스 호가 패배하는 등 많은 선거구에서 민주파 신인이 친중파 현직을 꺾었다.

선거 관리 위원회에 따르면 잠정 최종 투표율은 71.2%로 역대 최고였던 지난 2015년 47.01%에 20포인트 이상 높았다. 투표자 수는 약 294만 명. 중국 반환 후 홍콩에서 치러진 직접선거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이었다.


홍콩 정부 톱인 캐리 람 행정 장관은 25일 구 의회 선거를 계기로 [사회의 현실과 심각한 문제에 대한 시민의 불만이 반영됐다. 정부는 겸허하게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진지하게 반성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향후, 홍콩 정부나 중국 정부가 시위대 측의 요구에 대해서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시위 행방을 좌우하게 된다.

홍콩 언론은 행정 장관 선거 위원회 중 약 10%에 해당하는 117명분의 구의회 의원 수를 이번 압승으로 민주파가 모두 차지한다고 전망했다. 2022년으로 예정되는 차기 행정 장관 선거에도 일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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