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9일(금), FOOTBALL ZONE WEB]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감사를 전하다]
- 시즌 초반, 부진에 허덕이던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해임하고 새롭게 주제 모리뉴 씨를 감독으로 초빙했다. 모리뉴 감독 취임 이후 팀은 공식전 2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그런 가운데 포체티노 전 감독이 성명을 발표했다고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가 전하고 있다.
자신이 해임되면서 11시간 후 새 감독이 발표되는 상황이었지만, 포체티노 씨는 클럽에 대한 원망은 없는 듯하다. 감독 협회를 통해서 [(오너인) 조 루이스 씨와 (회장) 다니엘 레비 씨에게 토트넘 역사의 일부가 될 기회를 준 것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 라고 감사의 코멘트를 전하고 싶다.
[내가 토트넘에서 만난,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이 5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맺은 모든 클럽 스태프, 선수들. 그리고 응원으로 클럽을 멋지게 만들어 주고 있는 팬 여러분에게 특별한 말을 보내고 싶다] 라고 계속하고 있다.
재임 기간 타이틀은 얻지 못했지만, 클럽은 4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4위 안에 들었고 레스터 시티가 우승한 2015-16시즌은 준우승이었다. 또 2018-19시즌에는 클럽 역사상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과 준우승을 일구어냈다.
재임 기간을 돌이켜 보며 [나는 첫 미팅에서 전해진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 왔다. 익사이팅한 성공이나 다름없었고 터프한 도전이 많았다. 앞으로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고, 또 만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된 이번 시즌이야말로 결과를 내지 못했지만, 클럽을 리그 굴지의 강호들로 키운 것은 포체티노 씨의 수완에 힘입은 바 크다.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클럽이 차기 감독 후보로 리스트업 된 것으로 알려진 아르헨티나 출신의 포체티노는 2012년 11월에 에스파뇰 감독을 퇴임하고 불과 2개월 만에 사우샘프턴의 감독에 취임했으니, 이번에도 빠른 시간에 그라운드로 돌아올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