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9일(금), WoW!Korea]
- 토트넘의 역전승에 중요한 [어시스트]를 한 볼보이가 [인생에서 최고의 날이자 잊지 못할 추억]이라며 심경을 밝혔다.
토트넘은 28일(현지 시각) 소년의 에피소드를 클럽팀 공식 홈페이지에 전했다.
현지 시각 26일 UEFA 챔피언스리그(CL) 조별리그 제5라운드 토트넘-올림피아코스 경기로, 토트넘이 4-2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종료 직전까지 올림피아코스에 2점 뒤진 토트넘이 전반 추가시간에 델레 알리의 골로 1점을 되찾았다. 1-2로 맞선 50분, 토트넘은 상대편 진영 오른쪽 높은 위치에서 스로인을 획득. 그러자 볼보이는 곧바로 공을 오리에에게 건네준다. 공을 잡은 오리에는 재빠르게 스로인으로 경기를 재개하고 공이 루카스 모라에게 넘어가자 모라는 드리블로 달려가 중앙에 그라운더의 크로스를 공급하고, 이를 해리 케인이 다이렉트로 슛을 날리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득점이 결정된 직후, 무리뉴 감독은 볼보이에게 가서 악수. 그리고 허그하며 볼보이의 재빠른 행동을 칭찬했다. 멋지게 역전승했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은 [그 소년은 영리했다. 경기의 흐름을 읽을 수 있었고 경기의 의미를 이해한, 아주 중요한 어시스트를 해줬다]고 말했다.
소년은 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지금도 믿을 수 없다]며 [솔직히 말해서, 케인 선수의 골을 볼 수 없었다. 서둘러 공을 건네고 제 위치로 돌아와 경기장을 보니, 이미 케인은 골 퍼포먼스를 하고 있었다]고 회상.
[전광판의 리플레이를 보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제야 알았다. 그리고 무리뉴 감독이 나에게 다가와 허그해주었다.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홈페이지에는 손흥민과 웃는 얼굴을 보여주는 사진도 게시되었다.
<해당 경기 하이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