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일(화), 여성자신]
- 추워진 11월 중순 새벽. 도내에 있는 공원을 애견 말티즈와 걷고 있는 것은 V6의 사카모토 마사유키(坂本昌行, 1971~)이다.
그리고 사카모토 옆에는 딱 달라붙는 여성의 모습이. 그가 고삐를 잡은 반대편 손에는 여성의 손길이 부드럽게 곁들여져 있었다. 담소하며 산책을 즐기는 두 사람은 주차장으로. 여성은 익숙한 모습으로 개를 껴안으며 조수석에 올라탔고 차는 사카모토의 자택을 향해 달려간다.
사카모토가 사는 아파트의 인근 주민은 이렇게 말한다.
[사카모토 씨가 예쁜 여자와 둘이서 산책하고 있는 모습은 많이 봤습니다. 사카모토 씨는 7년 가까이 개를 키우고 있다는데, 여성에게도 무척 따르고 있는 것 같고 즐겁게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2주일 뒤인 11월 하순. 오전 10시가 넘어 아파트에서 차량에 타 일하러 가는 사카모토. 30분 후, 같은 아파트에서 공원에서 사카모토와 산책 데이트를 하던 여성이 나온 것이다! 여기서 목격한 여성의 정체는 다카라즈카 가극단(宝塚歌劇団)의 설조(雪組)에서 일찍이 톱을 맡았던 [아사미 히카루(朝海ひかる, 1972~)]다. 1
[아사미 씨는 91년에 다카라즈카 가극단에 입단. 화려한 외모와 춤으로 여배우가 남자 역을 함으로서 인기를 끌었고, 02년에는 설조의 톱스타로 취임했습니다. 06년에 팀을 나온 뒤 무대를 중심으로 활약. '로마의 휴일'의 앤 공주 역 등 각종 작품에서 메인 배역을 열연하고 있었습니다(다카라즈카 관계자)]
아사미가 사카모토의 아파트에서 나온 전날, 친구 배우의 SNS에는 히로세 스즈(広瀬 すず, 1998~)가 출연하는 무대의 연극 관람을 나섰던 그녀의 사진이, 그때와 같은 코트로 아파트를 나온 그녀는 도내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남몰래 밀회를 거듭하는 사카모토와 아사미, 둘의 만남은 1년 전부터.
[사카모토 씨가 지난해 11월 주연한 뮤지컬 'TOP HAT'에서 공연했을 때 두 사람은 알게 됐다고 합니다. 원래 영국 작품으로, 일본에서는 다카라즈카 가극단이 처음으로 상연했다는 점도 있어서, 연습에서는 사카모토 씨가 아사미 씨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서로가 큰 뮤지컬을 좋아하는 것도 있어서 의기투합한 게 교제로 발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무대 관계자)]
그동안 사카모토는 고난에 직면해 있었다. 올해 9월 사카모토, 나가노 히로시(長野博, 1972~), 이노하라 요시히코(井ノ原快彦, 1976~)에 의한 유닛 [토니센(トニセン)]이 18년 만의 디너쇼를 연말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 발표 회견에서 사카모토는 좌측 전방 십자인대 및 반월판 손상에 의한 수술을 받은 것도 공표했었다.
그러한 사카모토의 위기에도 그녀는 따뜻하게 곁에 있었던 것 같다.
[수술 전부터, 아사미 씨는 무릎이 아픈 사카모토 씨를 헌신적으로 지지해왔다고 합니다.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영양을 생각한 요리를 만들었고, 사카모토 씨가 걷지 못할 때는 혼자서 개를 산책시키기도 했다고 합니다. 더욱이 내년은 V6가 결성 25주년이라는 것으로 활동도 활성화합니다. 아사미 씨는 친한 친구에게 '열심히 하는 그를 지지하고 싶다'고 말했답니다(음악 관계자)]
사카모토가 디너쇼나 그룹 25주년을 맞아 정력적으로 활동을 계속하는 그 뒤에는 전 다카라즈카 젠느의 사랑이 가득한 지원이 뒷받침 되었던 것 같다.
- 해당 기사에서 나이는 언론 비공표라고 적혀있었으나, 구글에 검색하면 단번에 나온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