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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남자의기억법 갤러리 줄거리 리뷰

!@#^& 2020. 6. 27. 03:25

[그남자의기억법 갤러리 줄거리 리뷰]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줄거리 + 리뷰

1. 줄거리

- 뉴스 프로그램 앵커인 이정훈(김동욱)은 생방송 중 어떤 문제에도 흔들리지 않는 침착한 성격으로, 출연한 게스트에게도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 시청자와 방송국 제작진까지 폭넓게 신뢰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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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너무나도 완벽해 보이는 정훈이나 남에게는 말할 수 없는 어떠한 비밀이 있었다. 그것은 본인이 접한 많은 것을 기억하는 과잉기억증후군(모든걸 기억하는 건 아니다)을 안고 있다는 것! 한때, 사랑하는 사람을 눈앞에서 잃었던 아픈 과거도 잊지 못해 괴로워한다.

어느 날, 정훈의 프로그램에 말썽꾸러기 여배우 여하진(문가영)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천진난만한 하진에 당황하는 정훈이었지만, 생방송 중 하진의 어떤 말에 굳어 버린다. 그건 다름 아닌, 세상을 떠난 애인이 과거 자신에게 했던 말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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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방송을 끝냈지만, 정훈은 하진이를 초조하게 한다. 다시는 보지 못할 줄 알았던 그 날 밤, 국장의 호출에 정훈은 마지못해 하진과 마시기로 하나 결국 말다툼을 하고 돌아가는 두 사람.

그런데 그 다음 날, 두 사람이 만난 모습이 하필 사진으로 찍히면서 스캔들이 터지고 만다. 정훈에게 흥미를 품은 하진은 굳이 교제를 부정하지 않았고, 둘은 사귀고 있는 것처럼...

하진과 만날 때마다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는 정훈은, 자신에게 똑바로 다가오는 하진이 점점 더 궁금해진다. 하지만 정훈의 옛 애인과 하진은 하진 그녀도 잊고 지냈던 [어떠한 인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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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감상평

- 그남자의기억법은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두 기억하는 아나운서와 어느 소중한 기억을 잃고 사는 신인 여배우가 서로의 상처를 극복하며 만들어가는 사랑이야기로, MBC에서 2020년 03월 18일 부터 2020년 05월 13일까지 방송되었던 32부작 수목드라마입니다.

이정훈(김동욱, 1983~)

아나운서로 36세, 국내 뉴스 시청률 1위인 뉴스라이브의 진행자.

국내에 단 한 명인 과잉기억증후군을 앓고 있으며, 아프지도 않고 죽을병도 아닙니다.

하지만 자신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과거도 현재의 일처럼 기억하고 있는 매일 고통으로 치료법은 아직 없습니다.

몇 년 전, 사귀던 그녀를 눈앞에서 잃었고 그 상처가 아직도 깊게 남아 있습니다.

여하진(문가영, 1996~)

30살의 여배우로, SNS 팔로워만 860만 명입니다.

22세에 광고모델로 데뷔, 바로 드라마 출연.

뉴스라이브 출연 후,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은 정훈에게 끌립니다.

어떤 사고로 인해 과거의 기억을 잃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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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잊고 싶은 기억, 잊고 싶지 않은 기억

- 그남자의기억법은 [기억]을 테마로 한 작품으로, 한국 드라마답게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성과 기억을 잃은 여성의 러브스토리. 하지만 그런 한국 드라마다운 설정으로 재미있다고 단순하게 말할 수 없는 드라마입니다.

공식 사이트에는 [모두 기억하기에, 그를 과거로 데려가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괴롭고 무섭게 만든다. 그에게 기억은 축복이기도 하고 저주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것은 그에게만 말할 수 있는 것일까?]라고 쓰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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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러브스토리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깊은 주제가 이 드라마에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누구에게나 잊으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잊지 못할 기억이 있다. 또, 누구에게나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기억이 있다] 상반된 두 사람은 결국 같은 상처를 입고 있습니다.

그런 두 사람이 만나, 사랑하는 모습을 통해 이 드라마는 [함께라면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함께 기억하고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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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를 보면서 내가 지우고 싶은 기억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기억을 없앨 수 없기에 옆에 있는 사람, 앞으로 있을 사람에게 의지를...

기쁜 기억·행복한 기억은 물론, 싫은 기억·지우고 싶은 기억까지도 공유할 수 있다면, 자신에게나 상대에게도 좀 더 상냥해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옆에 있는 것은 연인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드라마의 정우처럼 뭔가 잊고 싶은 과거와 기억이 있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힐링이 되고 또, 삶을 깨우치는 방법을 알려주는 드라마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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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이야기 전개는 한국 드라마답다.

- 전개는 우리나라 드라마답습니다. 드라마의 의도로서 되게 깊은 것들이 숨겨져 있으니까 그걸 일단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자, 스토리 전개는 그야말로 기승전결입니다. 정훈의 여자친구는 그의 눈앞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나오는데, 왜 그녀는 세상을 떠났을까? 여기가 가장 큰 포인트일 수 있습니다.

뜻밖에 전반부의 비교적 빠른 지점에서 그 수수께끼는 풀립니다만, 거기서 파생하는 사건이 확실히 전전긍긍하게 하는 반복입니다. 그 사건 덕분에 둘의 거리가 더 좁혀지고, 하진의 잃어버린 기억도 알 수 있었고...

솔직히 현실성은 별로 없을 것 같으면서도, 드라마답게 매달려 보는 제 자신이 있었습니다.

2-3. 주연 2명은 현실에서도 달콤하다.

- 주연 중 한 명인 문가영 씨는 이 드라마에서 실제 나이보다 7살이 많은 30세 배역(만으로 23세)입니다. 정우를 연기한 김동욱 씨와는 13살의 나이 차이지만, 그런 연령차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두 사람의 큐트함과 첫사랑 같은 달콤함이 있는 모습에 가슴이 찡한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