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쟁 당시, 목숨을 걸고 공습을 피해 피난을 가는 베트남 사람들>
- '통킹만 사건(Gulf of Tonkin Incident, 베트남어:Sự kiện Vịnh Bắc Bộ)'은 1964년 8월, 북베트남 지역의 통킹만에서 북베트남군의 초계정이 미국 해군 구축함에 2발의 어뢰를 발사했다는 사건이다. 이를 계기로 미국 연방정부는 본격적으로 베트남전에 개입하면서 북베트남으로 공격을 퍼붓기 시작한다. 미국 의회는 상원에서 88대 2, 하원에서 416대 0으로 대통령 지지를 결의했다. 그러나 1971년 6월, '뉴욕 타임스'가 이른바 '펜타곤 페이퍼( Pentagon Papers)'를 입수, 사건 일부는 미국이 일으킨 것임을 폭로했다.
1964년 7월 31일부터 미국 해군 구축함 '매독스(USS Maddox, DD-731)'는 통킹만에서 초계 행동을 개시했다. 매독스 임무의 공식 목적은 영해를 침범해서 북베트남의 연안 방어능력에 대한 정보를 얻는 데 있었다. 매독스 이외에도 동일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미국 해군 함정들이 있었으며, 같은 시기에 있었던 남베트남 코만도 부대에 의한 북베트남 연안 습격을 지원하고 있었다.
8월 2일, 3척의 북베트남 어뢰정이 남베트남 함정과 매독스에 대한 어뢰와 기관총 공격을 벌였다. 그 공격에 대해서 매덕스도 즉각 반격을 하고 그 근처에 있던 '타이콘데로가(USS Ticonderoga, CV-14)' 항공모함의 함재기 지원도 받았고 어뢰정 중 1척을 격파, 다른 2척에 피해를 주었다. 매독스만 기관총의 탄환에 경미한 손상만 당했지만, 구축함 'USS 터너 조이(USS Turner Joy, DD-951)'와 합류해 남베트남 해역으로 철수했다.
8월 4일부터, 매독스와 터너 조이의 북베트남 연안에 대한 초계 행동이 다시 시작됐다. 4일 야간에 터너 조이는 망원경으로 북베트남군이 공격 해올 것을 확인했다. 그 뒤, 약 2시간 동안 매독스와 터너 조이의 2척은 북베트남군 함정과 레이더 목표에 대해서 발포했다.
후에 조작으로 판명된 것은 8월 4일 사건이자, 북베트남 측도 2일의 사건은 인정하였지만 4일의 사건에 대해서 만큼은 지금까지 부정하고 있다. 또, 린든 존슨 대통령은 8월 4일의 시점에서 이미 2일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북 베트남의 어뢰정 기지와 연료 저장소에 대한 폭격을 명했다. 그리고 잘 알다시피, 베트남 전쟁의 서막이 열리기 시작한다.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1967년 7월 29일에 있던 USS 포레스탈 항공모함에서 발생한 화재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