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문재래시장의 모습, 해당 일본인은 후지 뉴스 네트워크(FNN)의 제작부장으로, 친구를 만나기 위해 제주도를 방문하였다(겸사겸사 취재도 하고)>
<[일한관계최악] 그래도 한국에 가보고 싶었던, 현지에서 느낀 공기(분위기)는...>
<8월9일(목), 후지 뉴스 네트워크(FNN) 프라임>
[한일관계 고비의 날, 한국으로]
- 수출 관리에서 우대조치를 하는 화이트 국가 지정 해제 국무회의 결정의 날, 한국을 다녀왔다. 목적지는 제주도. 친구가 제주도에서 근무하고 있어서 [재임 중에 한번은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실현의 진행이 된 것은 일한관계의 고비라고 할 수 있는 하루였다.
여행 사이트의 앱으로 예약했을 때, 할인이 잇따르고 있어서 일본으로부터의 관광객은 적을 것이라고 상상하고 있었다. 갈 때는 하네다를 오전 중에 출발하는 서울을 경유한 대한항공이었으나, 3인용 자리를 혼자 차지할 정도로 텅텅 비었었다. 한국의 에어라인은 비행기 입구에 놓인 책상 위에 많은 양의 신문이 나열돼 있었는데, 일본 신문과 한국 신문을 한 부씩 챙겼다. 일본 신문에서는 화이트 국가 지정 해제를 전제로 그 영향 등을 적고 있었다. 한국 신문에서는 지정 해제 후의 영향은 같이 쓰여 있었지만, 해제되지 않을 가능성에 중점을 둔 보도로 온도 차가 느껴졌다.
기내식이 제공되는 시간이 되어서 CA(객실승무원)가 솜씨 좋게 배식을 해 나간다. 나는 출발전에 하네다공항에서 샌드위치를 먹었다. 이어서 환승시간을 이용해 김포공항 식당에서 한국 점심을 먹으려고 생각해서, 기내식은 거절하고 맥주만 주문했다.
슈퍼 등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이미 뉴스가 되었지만, 대한항공 기내에선 일본 맥주도 제공됐다. 모처럼 한국에 가는 거니까 한국의 카스(CASS)를 마셨다. 홀짝홀짝 마시면서 입국심사카드와 세관신고서를 작성하고 있는데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김포공항의 모습>
[좋은 하루 보내세요]
입국 심사는 관리관의 체크와 지문 및 얼굴 사진 3세트. 순조롭게 끝나고, 관리관으로부터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고 말을 걸어주어서 기분 좋게 입국했다. 국내선 터미널을 순회 버스로 이동하고, 예정대로 한식 식당에 들어갔다.
8000원의 국밥을 양념으로 맛을 낸 것은 일본에서 먹는 것보다 [확실히] 매웠다. 식사 중에 일본에서 전화가 있었고, 일본어로 얘기를 나누다 보니 근처에서 식사했던 공항 직원 3인방이 대화를 그만두고 힐끔 이쪽을 봤는데, 직장의 푸념이 계속되고 있었다. 적어도 내가 있는 동안 일본은 화제가 되지는 않았다. 일반 시민에게는 그만큼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있다.
출발 로비에는 삼성과 LG의 8K TV가 즐비했다. 거기서 본 뉴스로 [화이트 국가 지정해제]의 각의 결정을 확인했다. 8K TV는 몇 m 간격으로 배치되었고 각기 다른 채널이었지만, 모두 이 문제로 특별보도로 방송하고 있었다. 한국의 경제 담당 각료들은 [우리도 화이트 국가 지정을 제외한다, 강력한 대항 조치를 강구한다]라고 격렬한(?) 어조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환승 대기시간 내내 특별 프로그램은 이어졌다.
제주도에 도착하자 불볕더위였다. 관광안내소에서 호텔까지 버스 노선을 물었다. 포스트잇에 노선번호와 하차하는 버스정류장을 한글로 써주었다. 버스는 서울에 주재할 때 자주 쓰니까 익숙했지만, 서울에서 사용하던 교통카드(스이카 같은 카드)는 이곳 제주도에서는 쓸 수 없었다. 1결국 현금 1200원을 지불했다. 나와 다른 외국인 여행객 이외에는 현금으로 승차하는 손님이 없었다. 버스 운전은 서울처럼 거칠었고, 제한 속도 50㎞인 도로를 70~80킬로로 달리면서 순식간에 목적지인 정거장에 도착했다.
[한국에서의 보도는?]
호텔에 체크인 할 때, 트윈으로 예약되어 있던 방을 친절히 더블로 바꾸어 주었다. 그 방에서 텔레비전을 켰더니, 특별 프로그램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 일어날 일의 책임은 모두 일본에 있다]로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지금 한국은 과거의 한국과는 다르다], [우리는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겠다]와 100년 전 일한병합을 가지고까지 일본과의 대결 자세를 강조하는 건 놀랐다.
또, [이는 한국인의 국민정서에 호소해 정부에 대한 구심력을 조성한다]는 뜻으로 계산된 효과적 전술로 보였다. 채널을 돌리면서, 각각 방송들의 특집을 보았는데 대부분 방송 앵커들이 대통령의 말에 동조하면서 [경제전쟁]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힘을 합쳐 싸우자고 고무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고 있었다.
그 가운데에는 무엇을 노렸는지, 특집 엔딩에 1980년대 후반 민주화 운동 한창떄의 포크송을 흘려보내고 있었다. 이 밖에 미국의 중재에 기대하는 목소리나,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GSOMIA)의 파기로 대항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다행이다]고 생각한 것은, 특집방송에 출연한 지식인 중에서 [일본은 한국만큼 경제적으로 상대에게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대항 조치는 효과가 없다]라고 하는 지적이나, [GSOMIA는 미국 주도이며 일미한의 정보교환을 원활화하기 위해서 도입된 것으로, 파기는 미국을 고민하게 할 뿐입니다], [아베 총리는 1달에 3번이나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고 있어서, 이번 것도 보고될 것]이라는 문 대통령 추종뿐만이 아닌 다른 의견이 나온 것이다.
<제주도 천지연폭포의 모습>
[일본인보다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
여행의 목적이었던 친구와 재회하여 현지 요리를 먹었다. 찐돼지 보쌈에는 제주도 다운 [생선을 발효시킨 듯한 짠맛의 소스]와 함께 먹었다. 친구가 권하는 제주도의 막걸리는 달지 않고, 상큼한 목넘김으로 요리와 잘 어울렸다. 고등어 구이를 들추어내면서 현지에 오래 산 친구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제주도는 제2차 대전 후에 민중 봉기를 군이 제압한 적이 있고(제주 4·3 사건) 그때, 일본으로 달아난 사람이 많이 있었다. 재일동포에게 제주도 출신이 많은 것은 그런 이유라고 한다. 그중 성공한 사람이 제주도 개발을 위해 투자했다.
옛날에는 일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이었지만, 요즘은 중국 관광객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확실히 거리의 식당은 중국어 간판이 늘어섰고 일본어 간판을 보는 일이 없었다. 길거리에서도 중국어로 호객하는 점원을 많이 볼 수 있다.
친구는 현재 일한간의 어려운 상황도 언급했다. [제주도 사람들은 경제 제재를 주고받으며, 일본에 수출하는 해산물에 영향을 미칠까 염려하고 있다] 우리는 오분재기 등 해산물이 수북이 담긴 매운탕 해물뚝배기에 입맛을 다시며 한일관계의 앞날을 걱정했다.
<먹음직스러운 제주도의 음식>
한국인 친구에게도 의견을 들어봤다.
[일본은 보호주의와 블록경제로 갈 것인가]
[한국은 북한과 미국 중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에 달려있다]
[더 이상 나빠지지 않기를 바란다]
나도 (나빠지지 않기를) 기도했다.
[집필: 후지테레비 FNN 제작부장 모리야스 토요카즈]
- puri : 뭐어 원래라면 정치와는 구별을 해야하는 것이지만, 모두 최악의 상황이 되었군요. 하지만 일본은 열심히 했습니다, 여기까지 참았습니다. 그런데도 더욱 피해자 입장만 커져가는 이 모양입니다.
- sel***** : 그러니까 뭐라고 말할 수 밖에 없어요. 여간 폭력적인 사람이 아닌 한, 눈앞에 불쾌한 사람이 있어도 모르는 체하는 것은 자기방어 본능이고 만국 공통입니다. 당신이 손님이라면 친절해지겠지요. 친구는 한국이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해야 합니다.
- Hap***** : 가보고 싶은 것은 자유이고, 실제로 가는 것도 자유지만, 개인 차원의 이야기와 외교 차원의 이야기를 혼동하지도 말고, 더군다나 강요해도 안 됩니다.
- xrf***** : 요즘 이런 보도가 많은데 무슨 일이죠? 가보니 반일은 아니던가, 한국인은 좋은 사람이라든지 뭐가 좋을까요? 민간은 사이좋게 지내고 싶겠지만, 일본의 민간인이 무엇을 했습니까? 시위도 불매운동도 하지 않았어요. 하고 있는 건 한국인들, 수출관리는 해야 할 일. 좋은 사람이라면 관리가 잘 안 되어도 좋다고 이 기자는 생각하는 건가요?
- sak***** : 이 기사의 취지를 잘 모르겠다. 한국과는 사이좋게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은가요? 문씨가 바뀌면 또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그것을 생각하는 것은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법인의 한 기관으로서 이를 전달한다면 더 많은 사람을 인터뷰한 후에 기사로 하면 된다. 그렇지 않으면 개인 블로그와 다를 바 없고, 한국에 친근한 모습인가 느꼈습니다.
- lal***** : 뭘 말하고 싶은 기사인지 잘 모르겠지만(쓴웃음), 지지율이 하락하면 반일 언동·행동을 일으키는 것으로 지지율이 오르는, 반일이 국민의 뿌리까지 침투하고 있는 나라에 가고 싶다고는 생각하지 않겠지. 죽기 전까지 한번은 가보고 싶다고 느끼게 할 만한 관광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일본이나 일본인에게 우호적인 나라는 많으니까.
- run***** : 한국이란 나라는 자발적으로 어떤 생각을 하거나 방향을 결정하기보다, 다른 나라에 들러붙어서 맛있는 즙을 빨아 먹고 싶은 그런 나라인 것 같다고 최근 생각했다. 그러니까 피해자로서 느슨한 대응을 하거나 대국의 비호를 받아서 아군에게 달라붙어 받아내는 것에 혈안이 되어있다. 정말로 중국 일부가 되는 것이 행복하지 않을까?
- chi***** : 따로 가고 싶은 건 괜찮다고 생각해. 다만 사건에 휩쓸리는 건 사양합니다.
- rok***** : 고마워요, 참고가 되었습니다. 하나만 신경 쓸 일이 있어요. 이전부터 일한강제병합이라고 보는데, 조선병합이 맞는 것 아닌가.
- twe*****狛犬 : 상황이 이렇게 되기 전에는 여러 차례 교제 삼아 방한했지만, 무엇 하나 즐겁지 않았다. 안전하다고 정부가 말하는 색색의 택시를 타도 바가지 씌우려고 하지, 뭘 먹어도 김치같은 맛이 날뿐, 아무런 매력도 느끼지 못했다. 유일한게 진짜 비아그라를 정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살 수 있던 것 정도인가.
- nao***** : 필사적인 한국 아부, 수고하셨습니다. 가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 중간에 사건이라도 휘말려도 언론은 모른척하니까...
- スnopeス。: 지금은 미국도 일본도 TV와 신문이 과거 이상으로 점점 현실을 왜곡하는 역할을 하는구나 싶었어.
- kiy***** : 돈을 놓고 가는 관광객에게 시민이 위해를 가하게 된다면 말기일 겁니다. 그야말로 국교단절 수준, 그게 없으면 마음이 안 풀리는건 어쩔수 없지... tv에서 그런 특집방송을 하는거 자체가 아웃이라고 생각해요.
- jun***** : 가고 싶은 분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기 책임으로 부탁하겠습니다. 정부에서도 주의하므로 알아서 간다면 좋지만, 무슨 일이 생기면 도와달라고 하지 마세요. 호기심으로 가는 것은 좋으나 분명히 폐가 됩니다. 관민 일체로 반일 운동을 하는 이상 가고 싶지도 않고, 가서도 안 된다.
- foo***** : 관광객으로 가면 손님이고, 그다지 이상한 사람이 아니면 일본인이라는 것만으로 공격적일 만한 직원은 없을 것이다. 문제는 그런 것이 아니지만 이런 일기로 이미지 조작을 하고 싶은 것일까...
- shu***** : 의원이나 대통령이 선거로 선택되는 것 부터 한다. 유감스럽게도 민간 차원은 환상이라고 생각해. 말하기 어려운 속내는 대변시켜 웃음을 보이고 있다라는 것으로 생각해 버린다. 강인한 자세를 보일 수 있는게 좋은지는 모르겠는데.
- f*c*o*e* : 그러나 이 국민은 실제로 지금의 대통령을 뽑고 있다. 그게 민의라고 생각하지만.
- aka***** : 저기~ 뭔 기사인가요? 외무성이 도항 제한을 걸지않고, 위험 수준을 1로 하지도 않고, (물론) 도항을 하는것은 위험하지 않아요. 문제는 정부이지, 국민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 정부를 선택한 것은 국민이죠. 국민이 반일을 좋게 보고 있습니다. 겉으론 일본을 칭찬하는 것도 꺼려지는 나라잖아?
그러한 정치가나 반일 미디어를 비판하는 여론이 대다수가 되어야지, 처음으로 우호국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사는 [그거야 그렇겠지] 하는 여행기사입니다.
- jwb***** : 한국안의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제주도 사람은 본토와 조금 다를 것 같다. 제주도 사건(4·3 사건)도 있지만, 더욱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문 정권은 좋아지지 않는다. 알고 있는 사람은 알고 있어, 다음 세대에 기대하는 수밖에 없겠죠.
- 동일본 여객 철도에서 도입한 일본 교통카드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