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욱 YTN 앵커의 모습>
- 지난 24일, YTN에서 [뉴스가 있는 저녁]을 진행하는 변상욱(60) 앵커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트윗의 내용이 큰 논란으로 일파만파 퍼지고 있습니다. 현재(오후 3시)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국민의 관심이 상당히 큰 이슈입니다.
조국(54) 前 민정수석 1이 최근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되면서, 장관으로서 자격이 적절한지 검증하는 국회 청문회를 준비하는 와중에 가족과 관련된 큰 논란들이 터지면서 후보자 본인의 악재는 물론이고, 조국 후보를 지지하고 믿어온 사람들에게 큰 배신과 실망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20~30대 청년세대들은 그 실망감이 훨씬 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달 23일, 대한민국의 명문대인 서울대와 고려대 학생 1000여 명이 각자 대학에서 조국 후보 딸의 [부정입학 의혹], [사학법인 웅동학원] 논란 등을 비판하면서 투명한 자료 공개와 딸의 입학취소, 그리고 조국 후보의 사퇴를 외쳤습니다.
그 와중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24일, 광화문에서 대규모로 집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와 조국 후보를 규탄하였습니다. 여기서 상기한 변상욱 앵커가 '수꼴'이라며 비난을 한, 그 청년이 나옵니다(두번째 사진, 마이크 쥐고 있는 청년).
[청년이 사회의 진정한 원동력]이라는 이름의 청년단체 대표인 백경훈 씨는 단상에 올라서,
"광장에 선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10만여명이 모인 광장에 서서 조국과 386운동권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또박또박 분명히 전했다", "불공정한 나라, 불평등의 시대를 만들고 있는 그들을 향해 소리쳤다."
"저는 조국 같은 아버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용이 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너희들은 개천에 가서 행복한 붕어, 개구리, 가재가 되라고 해놓고 자신의 자식들은 특권으로 용을 만들었습니다! 과거 조국은 말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잠을 줄여가며 한 자 한 자 논문을 쓰고 있는 대학생들이 있다, 저도 대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논문 한 자 한 자 쓰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습니다."
라는 발언과 더불어서 조국 후보에 대한 비판을 약 7분 정도 이어나갔습니다.
그러자, 문제의 트윗이 올라옵니다. 발언도 발언이지만, YTN 앵커라는 위치에 있는 공인이 정치색 짙은 이러한 내용으로 조국을 비판하는 사람을 무조건 수꼴이라는 표현으로 깎아내리는 것입니다. 좀 더 신중하게 트윗을 했어야죠. 게다가 아무 상관도 없는 청년 아버지까지 비판하는건 정말...
많은 사람의 비판을 받자, 이 트윗은 삭제되었지만 이미 퍼질 대로 다 퍼진 상태이며 당연히 사람들의 반응은 좋지 않습니다.
물론 과도한 비난과 도를 넘는 댓글도 많습니다. 그냥 진보나 좌파 쪽 사람들이 싫어서 깎아내리는 사람도 솔직히 많습니다. 하지만 그걸 다 떠나서 변상욱 앵커에 대한 실망과 비판은 대부분 공통적인 의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식을 접한 백경훈 대표는 페이스북에 광화문에서 발표한 연설문과 함께 이러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변상욱. YTN 앵커, 대기자님
가재, 붕어, 개구리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광장에 선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100% 온전히 저의 뜻을 전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왜곡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서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만여 명이 모인 광장에 섰습니다. 외쳤습니다.
조국과 386운동권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또박또박 분명히 전했습니다.
불공정한 나라, 불평등의 시대를 만들고 있는
그들을 향해 소리쳤습니다.
연설 후 성향, 성별, 나이 구분 없이
많은 분께서 카톡으로 문자로 전화로
많은 격려와 박수를 보내주셨습니다.
이제껏 받아본 적 없는 응원이었습니다.
하지만. 변상욱 YTN 앵커, 대기자님은
(제 연설 앞부분을 인용해)
페이스북과 트위터 메시지로
저와 저의 가족을 조롱하고 짓밟았습니다.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면
수꼴 마이크를 잡게 되진 않았을 수도"라며 뭐라 형언할 수 없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발언이 페이스북상에서 공분을 일으키자.
처음에는 문제 되는 발언만 수정하시더니.
나중에는 해당 글을 아예 내리셨습니다.
현재 '변상욱'이름이
온라인 검색어 1위에 올랐습니다.
주요 언론에서 TOP 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변상욱. YTN 앵커, 대기자.
이분은 지금 청년들의 분노를 전혀 이해 못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의 연설 전부를 들어보셨는지도 의문입니다. 조국 같은 특권층 아버지가 없어 노력하고 또 노력해도 장학금, 무시험전형 같은 호사를 누릴 길 없는 청년들의 박탈감과 분노를 이야기한 것입니다. 광장에 올라 그 청년들의 울분과 분노를 전했습니다. 그런 저에게 이분은 반듯한 아버지가 없어 그런 것이다 조롱하셨습니다.
이 조롱과 모욕을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
마음이 심란합니다.
아버지 안 계셨지만,
어머니와 동생들과 꽤 잘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변상욱. YTN 앵커, 대기자. 이 분과 어떻게 싸워야 할까요. 기자, 변호사, 시민단체 곳곳에서 많은 분들이 저에게 연락주시고 있습니다. 도와주겠다고 하십니다.
가재, 붕어, 개구리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더 많이 듣고 대응하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아래는 제 연설 영상과 연설 원본입니다.
끝까지 봐주세요.
[유튜브 연설 영상]
<1시간 7분 29초부터 백경훈 대표의 연설이 나옵니다>
[광화문 386 전상서 - 백경훈]
조국의 위선이, 저를 이 자리에 세웠습니다.
386운동권의 무능이, 저를 이 자리에 세웠습니다.
너무 화가 나서 죽창이라도 들고 싶어 나왔습니다.
오늘 저의 이야기는 조국과 386운동권들에게 전하는 전상서입니다.
저는 조국 같은 아버지를 두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용이 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너희는 개천에서 붕어와 개구리와 가재로 살라 해놓고,
자기 자식들만 온갖 반칙과 특권을 써가며, 용으로 만들었습니다.
과거의 조국은 말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잠을 줄이며
한 자 한 자 논문을 쓰고 있는 대학원생들이 있습니다.”
저도 대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논문 한 편, 논문 한 자 한 자 쓰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 논문 한 편 쓰기 위해
새벽공기 마셔가며
영혼과 청춘을 갈아 넣고 있는 제 친구와 동료들이 있습니다.
조국의 딸은 어떻습니까? 여러분.
인턴 2주 만에, 의학 논문의 제 1 저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유급과 제적의 위기에도 황금장학금을 받았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여러분.
이것이 조국캐슬이 아니면 무엇입니까?
그 금수저 프리패스가 없어,
우리 청년들은 그렇게 피땀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조국 후보자에게 묻습니다.
조국 후보자를 앞세운 문재인 정부에 묻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말했던 기회는
당신들에게만 평등한 것이었습니까?
과정은 당신들에게만 공정한 것이었습니까?
이것이 당신들이 말한 정의로운 결과입니까?
평소 도덕과 정의를 외치던 386 운동권들은 조국을 비호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역겹습니다.
그들이 말한 도덕과 정의는
필요할 때만 꺼내 쓰는 비겁한 무기에 불과했습니다.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여러분. 바로 386운동권의 무능입니다.
철 지난 운동권 이념을 가지고,
21세기 대한민국을 뿌리째 흔들어놓고 있습니다.
청년들에게 불공정의 나라, 불평등의 시대를 열어주고 있습니다.
그들이 무언가 더 하면 할수록
청년들은 더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일자리 절벽, 교육 절벽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더 이상 386운동권, 그들의 밥이 되지 않겠습니다.
그들에게 더 이상 우리 대한민국을, 우리들의 미래를 맡길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적폐는 위선과 무능으로 가득 찬 386운동권입니다.
대한민국의 적폐는 위선자 조국입니다.
이 광장에 모인 에너지를 모아 전합니다.
무능한 386운동권을 고발합니다.
위선자 조국을 반대합니다.
반칙과 특권으로 얼룩진 조국 당신은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 자격이 없음을
국민의 이름으로 통보합니다.
(※광화문 386 전상서, 연설문 형태와 말투로 작성)
마지막으로 변상욱 앵커의 간단한 약력을 올리면서 이번 글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959년 - 충청북도 청주시 출생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학사 졸업
1983년 - CBS 입사
1993년 9월 - 청주 CBS 보도국장
2003년 7월 - 부산 CBS 총무국장
2004년 10월 - CBS 보도국 부국장
2004년 10월 - CBS 보도국 대기자
2009년 6월 - 부산 CBS 본부장
2012년 6월 - CBS 콘텐츠 본부장
2019년 4월 - YTN 앵커
- 민정수석비서관: 민정수석실의 수석비서관으로 청와대와 행정부의 기강 확립 및 법률 업무를 담당하는 만큼 5대 권력의 업무를 담당하면서, 대통령의 주요 측근이자 정부 고위 인사들의 인사검증 최종책임까지 지는 실세 중의 실세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