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기록적인 폭풍우가 일본 관동(関東) 지방을 강타했다>
<시원스런 오후 출근인가, 재택근무인가, 「절대 출근」인가... 태풍이 지나감으로 알게 된 「사축(社畜)일본」의 현주소>
[9월9일(월), 비즈니스인사이더 재팬]
- 태풍 15호에 의한 기록적인 폭풍우가 관동 지방을 강타한 9월 8일부터, 하룻밤이 지나 맑게 개인 월요일. 수도권의 철도 각 회사가 첫차부터 운행을 보류했기 때문에 그 영향은 오후가 되어서도 많은 통근, 승객에게 미쳤다. 트위터를 보면 사원이나 기업의 혼란도 전해져 온다. 폭풍우건 폭설이건 [절대출근]과 같은 풍조는 최근 일하는 방식의 개혁으로 약해진 것 같지만, 그럼 출근인가? 자택대기인가? 오후에 출근인가? 사축대국 일본은 과연 종언을 맞고 있는가?
[시간대로 출근해서 실망]
소매업의 위기관리 대응 부서에서 일하는 야마토(37) 씨는 9월 9일 아침 9시에 사무실로 출근하고 어이없어했다. 야마토 씨는 그날 평소보다 30분 일찍 7시 40분에 집을 나섰다. 출근 시간을 늦춘다는 전체 연락은 오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원래 시간대로 출근하지 않으면 빈축을 살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만전을 기한 출근이었다.
그런데, 제시간에 사무실에 와 있던 것은 야마토씨 한사람. 다른 직원은 모두 자체적으로 오후 출근이나 자택 대기를 택한 것이다. [그렇다면 전체연락으로 그렇게 전해주면 좋을 텐데] 야마토 씨는 회사의 대응에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일까? 출근해야 할지 말지 판단에 흔들린 회사원은 야마토 씨 이외에도 적지 않았던 것 같다.
[아내에게 "태풍으로 대혼란이니까 쉬면 되잖아"라고 말했지만, 의료계 회사라서 "이런 때라 더 쉴 수가 없다"고 말하며 회사에 가 버렸습니다. 저는 딸과 집을 비웁니다. 사회는 그러한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재택근무 할 수 없는 회사를 블랙기업(악덕 기업)이라 하면서 까는 것은 자제해야죠]
[재택근무 OK, 언제 말하려나]
총무성(행정안전부)이 2018년 발표한 [헤세이 29년 통신이용 동향조사]에 따르면 재택근무를 인정하고 있는 기업의 비율은 약 30%. 같은 조사에 의하면, 최근 몇 년 사이에 재택근무 도입 기업의 비율은 완만한 증가 추세에 있다.
산케이 신문의 보도로는, 소니 본사에서는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출근할 수 없는 사원에 대해서 자택 대기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대기업에서도 재택근무의 도입은 조금씩 확산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과 같은 재해 시에는 [무리해서 출근할 필요없다]라는 생각은 침투하기 시작했다.
IT 벤처기업인 CAMPFIRE는 9일 아침, 모든 사원에게 재택근무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CAMPFIRE는 평상시부터 사원의 자주적인 재택근무를 인정하고 있어서, 이번과 같은 [전사원 재택근무]도 처음 시도하는 것이 아니다.
교통이 복구되는 상황을 보면서 원격 근무의 허가를 전사원으로 발표한 것은 10시 4분. 그 시간에는 이미 출근하고 있는 사원이 몇 명 있어서 [더 빨리 말해 주었으면 한다]라고 하는 소리도 일부 있었다고 담당자는 말한다. [언제, 어느 타이밍에 전사원 재택근무를 허가할 것인가]는 관리 측에서 보면 어려운 판단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조금 전, 전 직원 재택근무로 했습니다만, 더 빨리 의사결정을 할 수 있었구나 하고 반성] (CAMPFIRE 사장, 이에이리 카즈마씨의 트윗으로부터)
많은 대중교통이 마비되어 있어서, 애초에 출근할 수 없다는 사람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9일 15시 30분 현재, 관동의 주요 철도에서 운전을 보류하거나 지연이 나오는 것은 JR주오·소부 완행 선과 난부 선, 사철에서는 게이오 선 등.
주오·소부 완행선의 쓰다누마역에서는 아침부터 줄이 늘어선 장사진과 역 구내에서 넘쳐나는 사람이 Twitter상에서 트랜드에 들어갈 정도로. [코미케 상태], [사축의 참근 교대] 등 큰 화제가 되었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뭐가 되었든 출근하지 않으면]이라며 회사로 향했다고도 할 수 있다.
<작년, 태풍이 불어닥쳤을 때도 아랑곳없이 출근해야만 했던 일본 직장인들의 모습, 그런데 우리도 마찬가지 아닌가?>
도내의 회사에서 법무를 담당하는 사키(39) 씨도 9일 아침, 평소대로 회사로 향했다. 회사는 보안 관계상 재택근무 제도는 존재하지 않는다.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PC도 밖으로의 반출은 금지다. 사키 씨의 회사에서는 [부장에게 보고한 다음, 복구되는 대로 출근]이라고 하는 특별 조치가 취해졌지만, 많은 사원이 지하철 등을 갈아타면서 시간대로 출근했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어떻게든 오라고 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이런 중얼거림도...
[그렇게까지 해서 회사 가야 해?]
[사축사회 일본의 끝이 가깝다?]
역에서 오랜 시간 기다리는 정도였으면, 그동안 재택근무하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도, 20대의 필자에게 [재해시 재택근무]는 당연한 선택 같지만, 그러한 [상식]도 세대에 따라서 다른 것 같다.
빙하기 세대인 40대 여성 부편집장이 말하자면, [과거에는 폭풍우건 폭설이건 대중교통이 늦을 것 같다면, 빨리 집을 나가서 대비하라는 것이 일본 기업의 기본방침이었다는 것] [트위터의 트랜드에 "재택근무"나 "오후 출근"이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격세지감이 있다]라고 한다. 2
조금씩 바뀌어 가는 기업의 일하는 상식. 시대의 고비라고 할 수 있는 지금, 기업의 [속내]는 이하의 트윗과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시대에 적응한 정직한 회사, [태풍이 덮치는 날에 무리하게 출근시켜서 트위터에 악평과 세트로 회사명을 노출하면, 곤란하고 질타당하는 게 겁나게 싫어서, 오늘 우리 회사의 영업을 중지합니다. 각 사원은 자택에서 자사가 용단을 내린 취지를 SNS에 투고 해서 이미지 개선에 협력해 주십시오]
- *** : 이것을 기회로, 정부도 더욱 일하는 방법 개혁을 진행해 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회사도 사축을 풀어주세요.
- tya****** : 그래, 나라가 움직이지 않으면 무리. 2011년 3월 대지진 때 그 당시에는 관공서의 일을 하청받고 있었는데, 3월 말 납기의 안건에 유예를 바랐지만 그러한 대응은 일절 없었다. 계약은 3월 말이라는 이유로.
- abc***** : 하지만 서비스업 등 일부 업종은 재택근무 할 수 없고, 정해진 인원수가 필요한 경우에는 누군가가 쉬면 대신, 누군가가 출근해야 한다. 이것도 해결되면 굉장하다고 생각해!
- 断崖 : 정부가 아니라 개인의 문제입니다. 멀리서 출퇴근하는 사람을 우대하는 교통비 비과세 제도를 정비하는 게 어때요? 그것은 버블경제시대에 2만엔대이던 것을 상한 10만 엔으로 대폭 인상한 것입니다. 그 결과, 먼 곳에서 신칸센 통근하는 사람까지 나타났습니다.
스스로 원해서 신칸센 통근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전근했지만 신칸센비 지급으로 왕래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번에도 욕먹은 건 먼 곳에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에요. 근처 사는 사람은 차가운 눈으로 보고 있어요. 근처에 살면 태풍 때 걱정할 일은 없어요.
매번, 매번 일이지만 먼 곳에서 통근하는 사람은 태풍 때가 되면 난리가 나요. 회사도 정시에 마감합니다만, 근처에 다니는 파견 분들은 수입 보장도 받지 않고 단시간에 시간 절상입니다. 정규직에는 거역할 수 없으므로 따라서 하고 있습니다만, 우대책을 마련해 주셨으면 합니다.
- miy***** : 대기업 사내에서도 불공평한 느낌이 가득하더라고요. 부서에 의해서 간단하게 재택근무 OK로 하는 상사와 호락호락 재택근무 OK 해 주지 않는 상사.
전철이 늦어서 출근이 늦어질 것 같으면 오늘은 휴무구나라는 경우와 몇 시에 와도 시간 보너스가 붙어서 9시부터 일한 것으로 할 경우, 통일성 없음! 몇 시간이나 기다려서, 혼잡하고 움직이지 않는 전철을 타고 필사적으로 회사 가는 것도 어떨까 생각한다.
시간도 체력도 낭비, 하지만 아이가 있는 어머니는 학교 행사 등으로 회사를 쉬지 않으면 갈 수 있는 경우도 많으니까 휴무는 중요. 이번에 혼잡한 가운데 회사 가는 것은 포기했다. 그러나 가면 9시부터 출근한 것이 되는 걸 저녁에야 알게 되어서 떨떠름한 느낌만 남은 이번 태풍.
- *☆*☆* : 긴급 시에 출근할 필요가 있는 기업이나 단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분들을 우선시 하기 위해서도 [급한 출근이나 등교는 다른 분들을 위해 삼가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 うどんの母 : 동감합니다.
- e0j***** : 오늘 버스가 전혀 오지 않아서 곤란했는데, 영업소에 버스가 많이 서 있었어요. 왜 내주지 않을까 했는데, 운전사가 출근하지 못했을지도. 조금 반성했다만, 일단 입장 규제를 하는 전철을 피해서 비어 있던 버스 이용입니다.
- yuk***** : 저도 격렬하게 동의합니다! 의료 관계자분이나 보육, 간호 관련분 등이 원활하게 전차를 탈 수 있도록, 정말로 출근이 필요한지 생각해서 재택근무를 결정할 수 있는 회사나 상사가 증가해 주길 바랍니다.
- e0j***** : 동감입니다! 정말 필요한 일을 하기 위해서 쉴 수 있는 사람은 쉬고, 공공 교통 기관의 원활한 운행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yuz***** : 아니, 평범하게 생각해서 전철 안에서 세 시간이나 시간 까먹는 게 생산성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생산성이나, 수익 이외를 중시하는 회사가 많은 건가?
- fus***** : 전날부터 회사에 숙박허가를 내주지 않고, 회사 근처의 호텔에 재우지도 않고, 택시로 출근한 비용을 대주지도 않는 기업이 나쁜 거지, 임원의 책임이나.
- dle***** : 그렇군요! 집이라면 정시에 시작할 수 있지요, 왜 그렇게까지 출근시키는지 수수께끼.
- ただの通りすがり : 생산성 생산성 말하지만, 회사도 사축도 변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 같아.
- har***** : 기어서라도 왔다는 몸뚱어리가 더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직도 많으니까요, 근성론이 만연한 일본.
- jjd***** : 누가 죽어서 사장+직속상사가 유죄를 받지 않는 이상,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아.
- kot***** : 경찰직, 의료, 필수 인프라 종사, 물류, 재해 시에도 위기 관리하면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 nir***** : 수십 년이나 옛날 케케묵은 머리 그대로. 임기응변으로 총명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임원이나 관리직이 없는 거죠.
- dak***** : 회사가 불평하지 않아도 고객이 불평하는 게 문제잖아요. 왜 출근을 해야 하나고 말하는 사람은 시야가 좁다.
- nya***** : JR이 빨리 발표한 건 감사한데, 다른 교통도 언제부터 움직이는지 아침부터 몇 시간 동안 컴퓨터와 스마트 폰이나 텔레비전과 눈싸움 끝에 8시쯤, 10시에 재개되거나 결국 13시가 된 노선도 있어서 오늘은 포기했습니다. 안전확인, 점검은 힘들어서 이른 시점에서 여유를 가지고 발표하도록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간이 점점 늘어나기보다는 재가가 늦어져도 여유 있게 발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wjx***** : JR이 발표한 단계에서 쉬면 될 텐데 뭘 하고 있어? 그런 걸 회사의 노예라고 하지 않아?
- sir***** : 일단 철도나 공항이나 교통기관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좀 쉬게 하라고, 이쪽이 제일 곤란하니까]라고 생각했겠지. 자신들도 어떻게 될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태일 텐데...
- dod***** : 그럴 거면 유급휴가 하면 되잖아?
- abc***** : 교통기관의 혼란이 뉴스가 되었는데 그래도 고려되지 않나요?
- kan***** : 가능성이 있는 것만으로 절대로 갈 수 있다고는 말할 수 없어. 철도회사 탓으로 돌리면 안 돼, 안전제일이라니까. 화낼 곳이 틀렸다.
- dod***** : 그럼 쉬면 되잖아, 반차 쓰든가. 좀 유연하게 생각할 수 없어?
- y_s***** : 유급휴가를 취할 것인가 여부의 판단은, 교통 기관의 복구 시각에 달려 있으므로 여유를 가져주면 유급휴가를 취하기는 쉽지만, 8시에 복구 가능성이 있을 것 같은 발표를 빨리 해버리면 판단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남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