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우리나라에 발생한 지 오늘로 딱 일주일(24일)이 되었습니다. 이 일주일이 돼지열병이 전국에 퍼질 고비가 될 거라는 말이 있었는데요. 안타깝지만 현재까지 돼지열병은 점점 전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여러 말이 있지만, 현재까지 정부의 방역체계에는 확실하게 구멍이 난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양돈 사육의 5분의 1이 밀집된 충남 지역은 초긴장 상태고, 이곳까지 만약 뚫린다면 양돈업계에 큰 시련이 닥칠 것입니다.
도대체 우리 양돈업계를 긴장시키는 이 돼지열병이 무엇이길래 이렇게 난리인가?
이번 시간에는 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 아프리카 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란, 아프리카 돼지열병 감염에 따른 돼지 열성 전염병이다. 임상 증상 및 병리 소견은 돼지 콜레라와 유사하다. 가축전염병 예방법의 [제1종 가축전염병]이며, 해외 악성 전염병 중 하나인 법정 전염병이다.
돼지 또는 멧돼지 특유의 병이며,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가축전염병 예방법의 가축전염병에 지정되어 신속하게 해당 감염된 돼지를 살처분해야 한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의 모습>
[원인]
-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이중나선 DNA를 게놈 1으로 가진 아스파바이러스과 아스피바이러스속의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Asfarviridae Asfivirus)의 감염이 원인으로, 숙주는 돼지와 멧돼지이지만 혹멧돼지, 덤불멧돼지에서는 일반적으로 잠복 감염을 보인다.
해당 바이러스의 감염 세포는 적혈구를 흡착하면서 세포질내봉입체가 관찰된다. 2
[역학]
- 1912년 아프리카 케냐에서 발생이 첫 보고이다. 애초 이 바이러스는 아프리카 대륙의 사하라 사막 이남 및 이탈리아의 사르데냐 섬에서 상주하고 있었는데, 혹멧돼지로는 진드기의 매개 없이 감염은 성립하지 않지만, 돼지는 입, 코, 진드기에 의한 흡혈로 감염이 일어난다.
또, 돼지는 감수성이 높고 돼지로부터 돼지로의 감염이 성립한다. 그래서 아프리카에서는 진드기 사이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보유되면서 돼지에게 감염되고, 이탈리아에서는 진드기를 매개로 돼지에서 돼지에 감염된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는 돼지고기에 3~6개월 동안 머무르면서 냉동상태는 110일 이상, 훈제나 소금에 절인 햄 등에서는 300일 이상 살아있었다는 보고가 있다. 이 오염된 돼지고기나 돼지고기 가공품이 다른 돼지에게 감염원이 될 수 있기에 살처분을 하는 것이다.
유럽을 넘어 2007년 11월부터 러시아, 2018년 8월에는 중국에서도 처음으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이 확인되었으며 2019년 현재, 북한에도 확대되었다가 9월 17일에는 군사 분계선에 가까운 경기 파주시 돼지 농장에서 처음으로 감염이 확인되면서 한국에도 사상 첫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인되었다.
<돼지열병 바이러스는 현재 별다른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그래서 해당 바이러스가 확인되면 주변 농가의 돼지를 신속하게 살처분 해야 한다. 잔인하고, 비윤리적이라는 비판이 나올지라도 이를 내버려두다가는 전국이 초토화된다>
병형(炳型)에 따라서 심급성, 급성, 아급성, 만성으로 구별된다. 심급성형, 급성형에서는 발열, 식욕부진, 혈변을 보이며 비장, 림프절 종대, 출혈성 병변을 볼 수 있다.
심급성형과 급성형은 치사율 100%에 가깝고, 대체로 발병 후 1주일 안에 폐사한다. 만성형으로는 피부병변, 관절염 등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