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서 남북 대결, 한국 대표팀은 해외파 17명 선출
벤투 감독은 국민의 감정을 이해해도 "불필요한...">
[9월30일(월), 골닷컴 일본판]
- 한국축구협회(KFA)는 30일, 10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 25명을 발표했다.
9월 10일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첫 경기를 2-0으로 완파한 한국은 10월 10일에 스리랑카 대표와 15일 북한 대표와 맞붙는다. 특히 북한전은 1990년 10월 이후 29년 만에 평양에서 개최되는 것도 있어 한국 국내 언론들은 벌써 [남북 대결]에 주목도를 전하고 있다.
(특히 평양원정에서 월드컵 예선을 치르는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그 중요성은 매우 크다.)
멤버 25명은 한국의 K리그에서 8명, 해외에서 17명이라는 구성으로, 해외파부터는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선출됐고 최근 리가 첫 골을 기록한 18세의 이강인(발렌시아)도 소집. J리그는 구성윤(홋카이도 콘사돌레 삿포로), 김영권(감바 오사카), 나상호(FC도쿄) 3명이 뽑혔다.
또, 시선을 끈 것은 카타르의 알라이얀에 소속하는 이재익의 첫 소집이다. 올 여름 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에 크게 이바지한 그는 그 후 강원 FC에서 카타르로 이적, 파울루 벤투 감독도 멤버 발표 회견에서 이재익의 U-20 월드컵에서 공적을 기리면서 [지금 시기에 함께 훈련하고 어떤 모습을 보일지 확인하고 싶다]라고 기대를 걸고 있다.
또 벤투 감독은 29년 만의 평양에서 개최되는 북한전에 대해서 [나는 외국인이지만, 한국인이 어떤 감정을 가졌는지는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다]라면서, [중요한 것은 되도록 경기에 집중하고 승점을 얻는 것]이라고 설명.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다]고도 이야기하고 있어서 상대와 관계없이 어디까지나 결과를 얻는 것이 선결임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 25명은 다음과 같다.
[GK]
- 김승규(울산 현대/한국)
- 조현우(대전 FC/한국)
- 구성윤(홋카이도 콘사돌레 삿포로/일본)
[DF]
- 김영권(감바 오사카/일본)
- 김민재(베이징 궈안/중국)
-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 권경원(전북 현대/한국)
- 이재익(알라이얀/카타르)
- 홍철(수원 삼성/한국)
- 김진수(전북 현대/한국)
- 이용(전북 현대/한국)
- 김문환(부산 아이파크/한국)
[MF]
- 정우영(알 사드/카타르)
- 백승호(다름슈타트/독일)
-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캐나다)
- 이강인(발렌시아/스페인)
- 권창훈(프라이부르크/독일)
- 이재성(홀슈타인 킬/독일)
- 남태희(알 사드/카타르)
- 이동경(울산 현대/한국)
- 손흥민(토트넘/잉글랜드)
- 황희찬(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 나상호(FC 도쿄/일본)
[FW]
- 김신욱(상하이 선화/중국)
- 황의조(보르도/프랑스)
- Hinagisa : 어찌 되든 상관없다니까.
- 細腕繁盛記 : 그럼 댓글 남기지마ㅋ
- mtz***** : 어찌 되도 상관없다고 말해놓고, 이 기사에 댓글 다는 것 자체가 조금이라도 흥미를 느끼고 있다는 거야.
- z_z***** : 웃었다. 그렇구만~
- sor***** : 올림픽은 통일팀, 월드컵은 국가별. 도대체 뭘하고 싶냐?! 섣불리 이기면 장군님의 분노를 조장한다.
- tat***** : 그냥 북과 통일되면!
- ase***** : 벤투 감독은 빨리 탈출하세요, 생명의 위험이 있어요.
- ek i k ike : 북한은 호텔에 묵어도 모두 도청당한다는 소문이 있다. 진실은 모르겠지만, 그런 소문만 있어도 기분 나빠...
(소문이 아닌데)
- abn***** : 삼고초려로 맞은 외국인 감독에게 불필요한 배려를 시켜서는 안 되죠. 축구시합에 남북통일은 전무하다, 정말 통일되고 하나의 나라가 된다면 별개지만.
- ******* : 한국팀 감독 하면, 처형당한다!
- kas***** : 해외파라고 해도 아시아파잖아ㅋㅋ 유럽으로 눈을 돌려도 절대적으로 선발을 취하고 있는 선수는 손, 황의조 정도밖에 없잖아. 이래서 일본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재밌어.
- sag******* : 이름으로 축구하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시합해 보지 않으면 결과를 알 수 없는 것 같다. 월드컵에서 한국이 독일을 이기기도 했고요, 독일 선수 컨디션이 나빴을지 모르지만.
- hak***** : [이래서 일본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재밌어] 이래저래 중요한 부분에서는 한국에 질 것 같은 기분은 내가 한국에 진 걸 보고 온 아저씨 때문일까? 그것은 놔두더라도 일본이 우세하다고 해도 고작 10회 하고 5승 3패 2무 정도일 것이다. 이 정도면 큰소리쳐놓고 지면 창피하니까 말없이 경기하는 게 좋다.
(말은 똑바로 해야지)
최근 대표팀 A매치 10경기 기준, 한일전 결과
- 3승 5무 2패(승부차기는 무승부), 한국 우세
- 역대 경기는 41승 23무 14패, 한국 우세
- plb***** : 아니, 일본인도 유럽 상위 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 제로야. 한일 비슷한 실력이라고 생각해.
- n1a***** : 축구만 본다면 한국과 일본은 비슷할 것이다. 다만 정신력은 한국이 조금 더 강하다.
- han***** : 한국은 한일전에서 강해.
- tsu***** : J클럽 소속이라도 해외파가 되는구나.
- qes***** : 어디서 그런 자신감이 나오는 거야? 일본이 질 가능성은 충분하다고오.
- shu***** : 유럽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대표팀이 강해진다고 생각하는 전형적인 예야.
- sam***** : 세어보니 유럽에서 활동하는 선수는 7명이네. 다른 10명은 아시아와 캐나다.
- ンジャメナ : 한국은 싫지만, 일본이 그렇게 강할까?
- yoh***** : 남북 합동팀으로 나가는 거니까, 이 경기는 홍백전이구나. 정치적으로는 둘 다 홍팀인데.
- 年中半袖 : 문은 어느쪽을 응원할까?
- aok***** : 물론 북한.
- shz***** : 이럴 때일수록 남북 합동팀으로 월드컵 예선전을 치러라.
- shz***** : 그만둬라, 그러다 다친다.
- 紅きデビルマン : 남북한이 사이좋게 2차 예선에서 떨어지길 기원합니다.
- tam***** : 콘사돌레의 구성윤이 열심히 해주길 바라지만, 그 정도려나.
- jos***** : 2002년 대회에서 그토록 불쾌한 일을 당했음에도 벤투는 한국 감독을 잘도 덥석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