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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혼잡 그 자체, [할로윈]을 맞이한 일본 시부야 이모저모

!@#^& 2019. 11. 1. 00:57

[많은 군중으로 붐볐던, 시부야역 주변]


<할로윈 맞이한 시부야, 올해도 북적대다. 럭비선수 등의 가장(假裝)도>

[10월31일(목), 모두의 경제신문(みんなの経済新聞)]


- 할로윈 당일을 맞은 10월 31일, 시부야역 주변은 올해도 분장한 많은 사람으로 붐볐다.

좀비나 강시, [원피스] 등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어벤져스] 등 영화의 캐릭터나 [미니언] 등 매년 인기 있는 분장에다가, 90년대풍의 갸루[각주:1]나 타피오카 음료를 본뜬 컵을 머리에 쓴 사람, 아일랜드와 뉴질랜드 등 럭비 선수로 가장한 사람 등, 유행과 세태를 반영한 모습의 사람들도 보이며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보였고 일본을 찾아온 관광객으로 보이는 외국인들의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할로윈에 참가한 사람이 증가하는 가운데, 기물 파손이나 폭행, 쓰레기의 대량 방치 등 일부 참가자들에 의한 범죄·폐를 끼치는 행위등이 문제가 되어 온 시부야. 해당 구는 올해 거리에서 음주 등을 금지하는 조례를 시행하고, 할로윈을 위한 경비 등의 대책 비용으로 추가 경정 예산 약 1억 300만 엔(약 11억 원)이나 냈다.

주변 가로등에는 가수 등 저명인사에게 협조를 얻어 [할로윈을 시부야의 자랑으로]라고 쓴 플래그도 내걸었다. 시부야의 중심거리, 바스켓볼 스트릿을 시작해 이노카시라 등에 감시 포인트로서 임시 망루를 마련한 것 외에 길거리에서도 경비원이 [멈추지 말아 주세요] 등 호소했다. 예년과 같이 도겐자카나 문화 마을거리를 교통규제 하고 보행자 전용도로로 만들었다.

쓰레기 등의 대책으로서 하치코 광장이나 우다가와 파출소 앞 등에 에코스테이션을 마련한 것 외에 솔선해서 쓰레기를 줍고 있는 사람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11월 1일 아침에는 어김없이 봉사자들이 쓰레기 줍기를 예정하고 있다.


<임시로 망루를 세워 보행자들을 지켜보는 경비원의 모습>


<엄청난 인파로 붐비는 시부야의 모습, 미니언즈도쿄 구울등 갖가지 코스프레를 한 사람들이 보인다>


<시부야, 할로윈에서 올해도 체포된 사람이... 치한과 절도 미수 혐의로 소년 2명>

[10월31일(목), 산케이 신문]


■10월 31일 오후 10시 반경

- 도쿄·시부야의 할로윈은 오후 10시를 넘어 시부야 역 방면으로 퇴근길에 오르는 사람들도 늘었지만, 차량의 통행이 통제되어 보행자 천국 상태가 된 차도로 진을 치고 기념 촬영을 계속하는 젊은이는 끊이지 않았다. 경시청 시부야 경찰서에 의하면 31일 밤 시점에서 2명의 체포자가 발생했다.

역 앞 하치코 광장에서는 오후 8시 전, 2가지 사건이 발생. 광장에 있던 소년의 지갑을 훔치려 한 절도 미수 혐의로 도내 거주 사립대학 2학년 소년(19)이 해당 경찰서에 체포되었다. 또, 소녀의 엉덩이를 만졌다고 해서 도쿄도 민폐방지조례 위반(치한)의 혐의로 도내에 사는 사립대학 1학년 소년(18)이 현행범으로 체포되었다.

해당 경찰서에 의하면, 두 사건의 피해자는 가장하고 있지 않았으나 현장의 광장 앞은 사건 당시, 혼잡했다고 한다.

인파가 줄어든 역 주변의 거리에서는 축구공을 반입해, 리프팅 등의 노상 퍼포먼스를 하는 사람의 모습도 보인다. (그러다) 공을 경찰 차량에 부딪혀서 경찰관의 주의를 받기도 했다.

시부야구 직원은 3인 1조가 되어, 구 조례로 금지된 노상 음주 외 노상 흡연 등의 위반자들에게 주의하고 다니고 있었다. 남자 직원은 [길거리 음주보다 길거리 흡연이 더 많은 것으로 느낀다]고 말했다.

직원은 꽁초를 거둬들이며 순회하고 있었는데, 직원들이 지나간 직후 골목길에서 외국인 남성 4인방이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면서 서로 얼씬거리는 양상을 보인다.





  1. ギャル: 소녀나 성인 여성을 뜻하는 영어 속어 Gal을 일본식 발음으로 읽은 데서 비롯한 낱말로 특유의 화장법으로 화장한 여성을 뜻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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