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IV] 플레이 리포트 - 이것이야말로 디아블로. 불길해지고 더욱 강해져 돌아온 최신작에는 초거대 보스와 싸울 레이드적 요소도 [BlizzCon 2019]>
[11월2일(土), Famitsu]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발표한 액션 RPG 시리즈 신작 [디아블로 IV]를 발표한 블리즈컨 2019 회장에서 플레이한 그 내용을 전한다.
[희망 없는 생츄어리에 다시 영웅이 모여든다]
본작의 무대는 전작 [디아블로 III]의 확장 [리퍼 오브 소울즈]에서 몇십 년이 지난 후의 세계. 메피스토의 딸로서 일찍이 천사 이나리우스와 함께 원초의 인간 네팔렘과 성역 생츄어리를 낳은 악마 릴리스가 부활함으로써, 새로운 모험이 시작된다(시네마틱 트레일러에 나오는 것이 그 부활의 의식).
게임 스타일은 전통을 내려다보는 그 틀을 답습한 액션 RPG. 그늘진 톤을 추구하고 있는 한편, 색감은 차가운 느낌에.
한편 오픈 월드를 도입하고 5개 지역이 이어진 형태가 된다고 한다. 불타는 사막 [Kehjistan], 워울프가 만연한 숲 [Scosglen], 황야 [Dry Steppes], 산악지대 [Fractured Peaks], 그리고 습지대의 [Hawezar]와 같은 지역이 있는 것 같다.
<디아블로4 오피셜 트레일러>
[우선 3가지 클래스가 공개]
블리즈컨 데모에서는 5가지 등장 예정의 직업군에서 야만용사, 원소술사, 드루이드 3종류를 골라서 플레이할 수 있었다. 그리고 [디아블로 2] 이후 부활 격인 드루이드에 확고한 블리자드 팬들이 모인 회장은 꽤 붐볐다.
또한, 클래스 선택 후에는 얼굴 선택도 가능하고 여기서 선택한 얼굴은 최초의 지하 유적을 탈출한 후의 컷신 등에도 반영되어 있었다.
[커스터마이즈 요소에는 여러 가지 변경이]
각 캐릭터는 마우스 왼쪽/오른쪽/숫자 키 1~4의 합계 6계통의 스킬을 셋팅 할 수 있다. 특히 4번은 초강력 얼티밋 스킬이 되고 있어서, 그만큼 사용 후의 쿨타임도 길어지는(1분 이상) 느낌.
[디아블로 III]에서 스킬의 방향성을 바꾼 기술과 룬은 보이지 않았으나 대신 스테이터스나 스킬 효과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커스터마이즈 요소로서 [탈렌트]라는 트리가 존재. 그리고 장비의 소켓에 들어가는 룬문자도 전작에서 소켓에 넣고 있던 보석과 달리, 보다 퍽(Perk)적인 추가 효과를 각각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세한 곳에서는 스페이스 키로 회피 액션을 낼 수 있었으며, 전작이자 후발인 가정용 게임기판에 도입된 것이 이번에는 아마도 비슷한 타이밍으로 PC판에도 수록될 것이다.
또, 이번에는 시도하지 못했으나 말 등을 타고 이동을 고속화할 수 있는 마운트 시스템이 있고 마도구의 커스터마이즈 등도 할 수 있다고 한다.
<게임플레이 트레일러>
미디어용 데모룸에서 3가지 직업을 모두 플레이할 수 있어서, 각각의 사용감을 소개한다.
[여전한, 근육까지 뇌인 야만용사]
야만용사는 시리즈에서도 낯익은 캐릭터. 스킬 구성도 이전 작품을 답습한 것으로 되어 있어 [프렌지] 상태가 된 후, [리프어택] 스킬 등으로 파고들어, 힘껏 크리처를 쓰러뜨려 가는 모습이 정말 믿음직스럽다.
한편 [아스널]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시스템을 갖고 있어, 4개의 다른 무기를 각 공격에 할당할 수 있다. 탈렌트에는 이 무기의 전환에 관련된 것도 있으므로 장비의 빌드 구성이 꽤 재밌을 것 같다.
[압도적인 마법력으로 적의 대군을 녹이는 원소술사]
원소술사는 각종 마법을 사용해 싸우는 원거리계 마법사 캐릭터. 데모용 빌드에서는 착탄 시에 일정 범위를 말려드는 [파이어볼]을 비롯해 일정 범위에 동결 효과를 내는 [블리자드], 운석을 내리게 한 다음 착탄 지점을 단시간 구워버리는 [메테오] 등 범위 공격이 많은 인상.
얼티밋 스킬 [콘듀잇]에서는 모습을 전격 광구(光球)로 바꾸어 날아다니며 공격하는 것인데, 무적 상태도 가지고 있다. 스킬이 끝날 때 이탈하면 긴급회피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야생의 힘으로 다 때려 부수는 드루이드]
드루이드는 기본적으로 동료로서 2마리의 늑대를 데리고 있으며, 자신도 늑대 인간과 곰으로 변신해 공격하는 기술을 가진다. 얼티밋 스킬 [카타클리즘]은 주위에 토네이도와 뇌격을 일으켜 날뛰게 하는 기술로 크리처 대군이 한꺼번에 소멸되는것이 장관이다.
<블리즈컨에서 공개된 디아블로4 발표 당시 현장 반응, 2분 38초부터 명장면(?)이 나온다>
[지역 내 플레이어들이 협력하여 초강력 보스와 싸우는 레이드 이벤트도]
플레이한 감상으로는 사운드나 애니메이션을 포함하여 공격이 파워풀하게 느껴진 것이 인상적. 야만용사나 드루이드는 적을 쓰러뜨리는 느낌이 들고, 원소술사는 [녹인다]는 표현이 어울려, 매우 기분이 좋다.
모험 중에는 10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같은 서버에 들어가 거리와 맵의 특정 장소에서 일어나는 지역 이벤트 등으로 함께하는 일도.
3번째 플레이에서는 지역을 넘는 레이드 이벤트인 [월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었다. 여기서 나온 보스는 초거대하고, 조우하고 싸우는 동안 일부러 카메라가 끌 정도(아니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게 될 정도로 데겁나 크다는 것이다).
적어도 8명, 아마 10명가량이 이 월드 이벤트에 참가했다고 생각하지만, 그 총공격에도 좀처럼 넘어지지 않을 정도로 체력도 많다. 엄청난 범위를 말려드는 공격을 견디면서 간신히 넘어뜨리고, 경쾌한 소리와 함께 에픽 아이템이나 레전더리 아이템이 떨어져 나왔을 때의 감회는 이루 말할 수 없다.
[또 잠 못 이루는 밤이 시작되려나]
그런 이유로 본작, [디아블로 III]를 참조하면서도 초기작의 다크하고 파워풀한 이미지를 증폭하여 채워 넣고, 또 새로운 요소에도 임한 대망의 최신작에 어울리는 내용이 되지 않을까?
발매 시기나 일본에서의 정식 대응 플랫폼 등 확정되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발매의 새벽에는 레전더리 장비나 룬 찾기로 다시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