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12] 한국, 3연승으로 선두 돌파... 쿠바는 탈락>
[11월8일(금), Full-Count]
대회 연패를 노리는 한국이 전승, 호주가 슈퍼라운드 진출
■ 한국 7-0 쿠바(프리미어 12, 8일 한국)
- [제2회 WBSC 프리미어 12] 첫 라운드는 8일, 마지막 날을 맞아 마지막 경기였던 한국-쿠바 전에서 한국이 7-0으로 완파했다. 이미 일본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 진출을 결정지은 한국은 3전 전승으로 선두 돌파. 소프트뱅크의 알프레도 데스파이네가 출전한 쿠바는 이기면 조 1위로 돌파라는 상황이었으나 패하는 바람에, 득실률 차에서 최하위로 내려앉으면서 패퇴했다. C조는 한국에 더해 호주의 돌파가 결정되었다.
한국은 2회 3개의 볼넷으로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고, 김하성이 좌전을 가르는 시기적절한 안타로 2점을 선취했다. 이어서 5회 1사 1·2루의 기회에서 히어로즈 4번 박병호가 중전 적시타. 지난 시즌 한국 리그 MVP인 김재환도 적절하게 안타를 쳐냈고 양의지의 희생 플라이로 3득점. 前 볼티모어 김현수도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총 4점을 추가했다. 6회에는 이정후도 왼쪽 적시타로 7-0이라는 일방적 전개가 되었다.
투수전에서는 선발 박종훈이 4이닝 무실점의 호투, 구원진도 무실점으로 연결하면서 여유롭게 달아났다.
쿠바는 투수진이 대량 7실점. 타선은 6안타에도 무득점으로 끝났다. 소프트 뱅크의 유리스벨 그라시알은 이번 대회에서 단 1개도 안타도 치지 못하고 타율 0.000으로 종료. 데스파이네도 이 경기에서 1안타를 때렸으나 타율 0.167로 부진했다.
前 요미우리의 39세 세페다도 타율 0.000이었고, 前 롯데의 산토스도 타율 0.250으로 저조한 타선은 종전을 맞이했다.
2015년 제1회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은 연패를 향하며, 3연승으로 선두 돌파. 다른 3개국이 1승 2패로 동률인 상황에서 득실 차이로 호주가 슈퍼라운드에 진출했으며 캐나다는 3위. 최종전에 이겼다면 돌파가 결정되었을 쿠바는 꼴찌로 대회를 떠났다.
슈퍼라운드는 11일부터 지바, 도쿄에서 열린다.
<빅이닝이었던 5회, 한국팀 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