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순시선 독도에 출현...대응 중 추락 헬기의 앞바퀴 발견 = 한국>
- 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한 헬기의 앞바퀴 1점이 추가로 발견됐다.
독도 소방 구조 헬기 추락 사고 범정부 현장 수습 지원단은 9일 [해경 경비함이 이날 오후 12시 59분, 해상 수색 중에 부유 잔해물 헬기 앞바퀴 1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바퀴는 일본 순시선이 나타났다는 연락을 받은 해경 5001함이 출동해 1513함이 담당 수색구역을 넓히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헬기 기체에서 남쪽으로 7.4km 떨어진 해상에 있었다.
범정부지원단 관계자는 [오랜 시간 해상에 떠 있어 바람을 타고 이동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8일 수색에서는 들것과 조종석의 계기판 차양막, 매뉴얼 책자를 발견했다.
한편 수사 당국은 독도에 함선 14척, 항공기 6대, 드론 4대 등을 투입하며 실종자 수색 작업을 했다.
구난함 [광양함(ATS-32 광양)]은 수중수색 5구역 중 1·2·3구역 수색을 완료했다. 잠수함 구난함 [청해진(ASR-21 청해진)]은 오후에 기상악화로 5구역 수색을 중단했다.
야간에는 함선 13척, 항공기 3대, 조명탄 270발을 이용해 실종자 수색을 한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5분 소방헬기가 응급환자를 태우고 비행하는 동안 발생했다. 당시 헬기에는 소방대원 5명과 응급환자 1명, 보호자 1명 등 7명이 타고 있었다.
수색 당국은 현재 현재까지 부기장 등 3구의 시신을 수습해 대구 시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기장 등 4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