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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군제, 24시간 만에 44조 매출! - 한국상품, 해외 직구 3위로 선전

!@#^& 2019. 11. 12. 22:56


<중국 알리바바 [광군제], 24시간에 약 4조 엔의 매출. 한국 상품도 선전, 미·일에 이어서 3위>

[11월12일(화), 중앙일보 일본어판]


-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변함없는 소비력을 과시했다. 알리바바의 [광군제] 쇼핑 축제의 총 거래액이 신기록을 내면서부터다. 행사가 끝난 12일 오전 0시, 총 판매액은 2,684억 위안(약 44조 5,570억 8,400만 원)에 달한다. 지난해보다 25.7%의 신장세를 기록하였으나 다만, 지난해 성장률 27%와 비교하면 1.3%포인트 낮아졌다.

전날 오후 12시 31분 12초에 지난해 총 거래 액수였던 2,135억 위안(약 35조 4,431억 3,500만 원)은 이미 돌파했다. 1,000억 위안(약 16조 6,010억 원)어치를 파는 건 1시간 3분 59초로 충분했다. 

이날 중국 국가 우정국이 하루 택배 총량은 28억 개, 전국 택배 배달원 210만 명이 일 인당 하루 평균 약 240건을 배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알리바바 본사인 항저우 서부 캠퍼스의 미디어 센터에 설치된 상황판은 11일 오전 0시를 넘자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100억 위안(약 1조 6,601억 원)돌파는 1분 36초로 지난해보다 29초 빨라졌다. 처음 1시간 매출은 지난해 690억 위안에서 올해 911억 위안으로 32% 증가했다. 

T몰은 올해 1초당 54만 4,000건의 거래가 성립했다고 발표했다. 광군제가 시작된 2009년 하루 전체 거래량의 1,360배다.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불리는 광군제의 선전은 미·중 무역 전쟁과 중국의 경기 부진을 고려해보면 예상 밖의 성적이다.



이번 이벤트의 또 다른 주목 포인트는 세대교체다. 올해 9월 마윈 씨가 은퇴한 것으로 올해 광군제는 [포스트 마윈] 체제에서 열렸다. 행사 시작 1시간이 지나자 올해 광군제의 총지휘를 맡은 T몰 대표 장판(34) 씨가 무대에 오르고 이벤트 전략을 밝혔다. 장판 씨는 [하루 5억 명의 참가가 전망된다][중국 4억 가구가 넘는 수치]라고 말했다. 

알리바바 최고 경영자(CEO) 장융(47) 씨는 세대교체를 강조하고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1985년생 장판과 그의 팀이 중국 소비 시장의 업그레이드를 주도할 것]이라며 [T몰의 가치와 중국 내수 시장이 전 세계 소비 시장을 주도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 상품도 선전했다. 해외 직구 랭킹에서 일본과 미국에 이어 3위를 유지하고 있다. 2016년 3위였던 한국은 2017년에 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의 여파로 5위로 뒷걸음쳤지만, 지난해 3위에 부활했다. 

외국 상품 판매 랭킹에서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 [AHC]가 세계 4위로 약진했다. 아모레퍼시픽 중국 법인장인 찰스 카오는 [한국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서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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