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12] 사무라이 재팬, [이나바 지휘] 적중으로 멕시코에 승리... 2번 사카모토 3안타, 이마나가 6이닝 1실점>
[11월13일(수), Full-Count]
■ 일본 3-1 멕시코 (13일 도쿄 돔)
-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사무라이 재팬]은 13일 도쿄 돔에서 [제2회 WBSC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제3차전 멕시코전을 치르고, 3-1로 승리했다. 좌완 대책으로 우타자 5명 나란히 내보낸 이나바 감독의 지휘봉이 적중. 초반에 타선이 연결돼 리드를 잡았고 투수력으로 달아났다. 이로써 슈퍼라운드는 3승 1패로 결승 진출을 사실상 예약했다.
이나바 감독은 이날 첫 번째로 야마다 데쓰토 내야수(야쿠르트), 2번에 사카모토 하야토 내야수(요미우리)를 기용하는 등, 5번까지 우타자를 내보냈다. 이 타선이 갑자기 연결되면서 1회 1사에서 사카모토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고, 도루로 스즈키 세이야 외야수(히로시마)의 적시타. 이어서 토노사키 슈타 내야수(세이부), 곤도 겐스케 외야수(니혼햄)도 안타를 치면서 3연타로 2점을 선취했다.
이어서 2회에는 선두인 아이자와 쓰바사 포수(히로시마), 그리고 야마다가 볼넷을 고르고 1사 1, 2루에서 사카모토가 이날 2안타째 좌전 적시타로 리드를 3점으로 벌렸다. 사카모토는 6회 제4타석에서도 좌전 안타를 날렸고 이날은 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수비에서도 호수를 보이며 투타에서 빛을 발했다.
선발 이마나가 쇼타 투수(DeNA)는 3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시작을 보였다. 4회 선두인 존스에 좌익 솔로 홈런을 받은 것이 유일했고 6회까지 1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호투했다.
7회를 보람 가이노 히로시(소프트뱅크), 8회를 야마모토 요시노부 투수(오릭스), 9회는 수호신 야마사키 야스아키 투수(DeNA)가 막으며 선두를 지켰다.
전날 미국전에서 대회 첫 패를 맛본 사무라이 재팬이었지만, 하루아침에 팀을 다시 일으켜 쾌승. 슈퍼 라운드는 3승 1패로 남은 16일 한국전을 이기면 자력으로 결승 진출이 결정된다.
파이널에 장군을 건 사무라이 재팬은 이틀 휴식을 거치고 숙적 한국과의 결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