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독자들로부터 많은 욕을 먹고 있는 와노쿠니편>
<[ONE PIECE] 완결까지 [앞으로 5년] 카운트다운 시작, 편집 담당을 직격>
[11월14일(목), 오리콘 뉴스]
- 여름에 공개되면서 전 세계 흥행 수입 100억 엔에 육박하는 대히트작이 된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 지금까지 등장한 거의 모든 해적이 집결, 오다 에이이치로 씨의 원작과도 밀접하게 연계되는 아이템도 등장하는 등 애니메이션 20주년에 걸맞은 블록버스터가 됐다.
얼마 전 [원피스]가 [앞으로 5년으로 끝난다]라는 오다 씨의 발언도 화제. 이번 영화와 원작의 관계성, 오다 씨의 발언이 의도하는 것은?
편집 담당인 나이토 타쿠마(슈에이샤 주간 소년 점프 편집부) 씨를 직격 취재했다.
◆ [스탬피드]에서 최초로 [라프텔]이 나온 의미
Q: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가 전 세계에서 흥행 수입 100억 엔에 육박하는 대히트작이 되었는데, 나이토 씨가 생각하는 히트의 요인은 무엇입니까?
A: 압도적으로 좋은 영화였어요. 무엇을 두어도, 역시 그것과 닿습니다. [We Are!]와 [memories] 등 역대 원피스를 물들인 명곡이 흐르는 20주년 영화 특유의 연출도 곳곳에 있었고, 우솝이 엄청나게 멋있었어요. 우솝의 모습에는 원피스의 20년이 응축되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원피스를 계속 쫓아와 준 여러분도, 여러 가지 추억을 거듭하면서 봐 주신 게 아닐까요?
Q: 국내에서만 55억 엔을 넘었지만, 해외에서도 40억 엔이 넘는 히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A: 네, 원피스의 인지도가 세계적으로 오르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프랑스의 공개 첫날에는 극장에 모인 많은 팬이 일본어로 We Are! 을 합창해 주거나, 중국에서도 본 적 없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었습니다. 20년 해온 만큼 [밀짚모자의 빨간 녀석이 있다]라는 존재감이 전 세계에 닿아온 그런 실감이 많이 있었습니다.
제작진도 그렇고 스탬피드의 러프 영상을 모두 처음 본 날, 스태프들 모두 확실한 호응을 공유할 수 있었고 저희는 담당 편집이라는 감동과 안도로 통곡해 버렸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런 가운데 오다 씨만은 혼자 냉정하게. 물론 대단히 잘 나왔다고 말했으나 시사회 때 오다 씨는 [현시점에서 최고지, 제가 앞으로 그릴 원작의 종반은 아직 이런 것이 아니니까]라고 말한 거예요.
스탬피드를 본 사람의 감상으로는 [마지막회 같다]는 것도 꽤 많았는데, 오다 씨에게 말하자면 [더 재미있는 마지막회를 내가 그릴 테니까]라고 합니다. 그 발언을 들었을 때는 [뭐야 이 사람!] 이라는 충격이었고, [이것보다 더 재미있는 물건을 앞으로 읽을 수 있을까!]라고 단순히 설레게 되어버렸습니다.
Q: 원작의 종반이라는 점에 대해서, 스탬피드에는 그랜드 라인의 최종 지점 [라프텔]의 [영구지침]이 [해적왕의 보물]로 등장했습니다. 원작과도 밀접하게 연결되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하는데...?
A: 그렇군요. [라프텔의 영구지침이라는 것이 애초에 존재해도 되는가?] 라는 부분은 스태프와 몇 번이나 대화를 했고, 오다 씨에게도 재차 확인해서 진행했습니다. 저 영구지침은 이 영화만의 엉뚱한 보배는 아니랍니다. 그 증거에 영구지침에는 아무도 본 적이 없는 [Laugh Tale(라프텔)]이라는 철자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저희 담당 편집은 이 철자나 의미하는 바를 예전부터 듣고 있었습니다. 즉, 오다 씨가 꾸리는 이야기의 기준은 20년 전부터 계속 줄곧 흔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만큼 중요하고, 또한 원작에서도 아직 나오지 못한 정보를 스탬피드에서 처음 내놓기로 했어요. 라프텔의 영구지침이 존재하고 그것이 [해적왕의 보물]로서 나온다는 스토리 속에서, 그렇다면 지금 여기서 밝혀야 한다고 오다 씨가 판단한 것입니다. 이 타이밍에 오케이했다는 것은 원작도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하나의 원피스라는 작품으로써 감추지 말자! 라는 오다 씨의 기합이 드러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나이토 타쿠마 편집 담당>
◆ 와노쿠니 편은 원피스 마지막 회에 깊이 관여하는 스토리
Q: 그런 정보를 원작에서는 없이 스탬피드에서 내는 것을 OK 했다는 것은 20년 동안 오다 선생님의 영화에 대한 시각이 달라진 부분도 있나요?
A: 많은 독자에게 있어서, 만화 원피스도 애니메이션 원피스도 같은 원피스입니다. 물론 애니메이션의 원화를 오다 씨가 그리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한 인식에 대해 완벽하게 싸워나가고 싶다는 예사롭지 않은 기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피스 같은 작품은 완벽주의자가 아니면 절대로 만들 수 없습니다. 평소의 협의도, 다음 주에 그리는 이야기가 과거에 그린 이야기와 어긋나지 않을까 하는 확인에만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이 거대한 세계는 매주, 상당히 치밀하게 그려지고 있거든요. 이 원피스를 대하는 방식... 너무 많은 사람이 원피스를 읽고 있고 기대하고 있다는 엄청난 압박감을 감수하는 방식이, 원작이든 영화든 라프텔의 철자가 설정과 다른 것을 기록하지 않았다는 나름의 관철법이라고 생각합니다.
Q: 원작과의 관련이라는 점에서는 스탬피드의 악역 더글라스 불릿이, 로저 해적단의 선원이었다는 설정도 나오네요.
A: 네, 바로 최근에도 주간 소년 점프로 로저의 현상금(55억 6,480만 베리)이 밝혀져 화제가 되었지만, 역시 로저는 [대해적 시대를 만든 남자]로서 누구나 궁금해하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제1권의 첫 1쪽에 등장해 한마디로 시대를 바꾸어 버린 남자, 라프텔에 도착해 원피스의 정체를 아는 남자. 그 시작인 캐릭터에 관한 이야기를 지금 이 와노쿠니라는 타이밍에 밝히고 있는 것에는 당연히 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오다 씨의 표현을 빌려 한마디로 말하자면, [와노쿠니 편은 원피스의 마지막 회와 깊이 관련된 스토리다]라는 것입니다.
한 단계 더 파고들어 말합시다. [와노쿠니에서 그려지는 회상은 골드 로저 전설의 모험을 그리는 것이 된다고] 그것이 어떻게 와노쿠니나 코즈키 오뎅, 그리고 루피와 얽히는지 물론 비밀이지만, 이 와노쿠니 편은 원피스의 근본을 아는 데 있어서 반드시 읽어야 할 가장 중요한 시리즈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1[원피스란 무엇인가?]라는 최대의 핵심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Q: 아주 충격적인 내용의 이야기인데, 이거 기사로 써버려도 괜찮을까요...
A: 오다 씨에게는 양해를 구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말해버리느냐면, 그런 지금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원피스를 읽어주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오해를 두려워하지 않고 말한다면, 중간에 읽기를 그만둔 사람에게는 그곳을 건너뛰어서라도 지금의 [와노쿠니] 부터 읽어줬으면 좋겠어요. 잠시 원피스를 쉬고 있던 분도 좋은 기회로, 와노쿠니 편은 코믹스 91권부터 읽기 시작하도록 조성이 되고 있습니다.
91권은 루피가 옛 일본 같은 곳에 좌초되고, 혼자서 모험을 시작하는 부분에서 시작합니다. 이 감각도 사실 굉장히 오랜만이거든요. 지금은 [밀짚모자해적] 의 동료들이 많이 있었지만, 처음에는 루피가 혼자 쪽배를 타고 대해를 향해 노 젓는 곳에서부터 원피스가 시작되었군요. 그 [혼자만의 모험담]이 91권 첫머리에 있고, 추억과 동시에 신선한 마음으로 읽을 것입니다.
그리고 루피는 [오타마]이라는 소녀를 만나게 되는데, 이 오타마는 무려 에이스와 아는 사이였고, 즉 루피와도 인연이 있어요. 여기서 와노쿠니의 이야기가 움직인다고 보면 91권부터(현시점에서의 최신간) 94권까지 단 4권으로 최신 원피스 이야기를 따라잡거든요! 물론, 담당 편집은 1권부터 다 읽어 달라는 것이 원칙인데 그게 어렵다면 91~94권만이라도 반드시 지금 읽기 바랍니다.
■ 엄청나게 중요한 정보는 만화 속에서 알았으면 좋겠다.
Q: 그렇게까지 나이토 씨가 [지금]에 집착하는 것은 왜 그럴까요?
A: 하나는, 중요한 정보를 SNS를 통해서 불시에 알아 버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20년 전이라면 모를까 지금은 SNS 시대니까요, 어쨌든 눈에 들어오는 정보란 게 있죠. 앞으론 원피스에 나오는 엄청나게 재미있는 전개나 엄청 중요한 정보는 만화 속에서 아시길 원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독자였다면, [누가누가 죽었다!] 라던지, [원피스란 뭐뭐였다!] 같은 사실을 SNS에서 알아버리면 완전 실망하잖아요. 그런 형태가 아니라 만화로 읽고 순도 100%의 충격을 여러분이 느꼈으면 합니다.
Q: 완결되고 나서 단숨에 읽어도 물론 재미있으나 한편으론, 실시간으로 매주·매권 아슬아슬하게 읽는 재미도 있지요.
A: 네, 이 품질과 밀도의 주간 연재를 22년간 계속하고 있는 것 자체가 우선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매주 반드시 재미있는 물건이 올라와 있고, 다음 주에도 즐거운 엔터테인먼트란 게 세상에는 그렇게 많지 않죠? 게다가 그것을 오다 에이이치로라고 하는 인간이 거의 혼자서 만들고 있어요. 거창한 말투 같지만, 오다 씨는 정말 집에도 돌아가지 않고 매일 3시간 미만의 수면으로 어두운 일터에 틀어박히며 지금도 원피스를 그리고 있어요.
편집자로서 말하자면, 그 노력은 모든 만화가 중에서도 심상치 않은 수준입니다. 그런 두꺼운 물건을 20년 넘게 쌓은 결과가 누적 4억 5,000만 부라는 숫자입니다. 다음 95권에 4억 6,000만 부로 갱신됩니다. 이제 숫자가 하도 크니까 무슨 오차 같은 수준으로 보입니다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1,000만 부 늘린 것만으로도 엄청난 일이죠.
아직 새롭게 1권 나올 때마다 300만 부 이상 발행되고 있으며, 그 초판 300만 부 이상이라는 숫자는 10년 동안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리콘 씨 조사에서는 11년 연속 연간 매출 1위를 이어가는 중인데, 코믹스의 통계를 내기 시작한 것이 2008년부터였대요. 실제로는 더 오래된 것입니다. 부침도 있을 엔터테인먼트계에서 그 정도로 엄청난 무브먼트가, 이만큼 오랫동안 지속하고 있는 것은 기적적인 일이라고 해도 괜찮고 그 기적에 온타임으로 입회할 수 있는 것은 굉장한 럭키잖아요.
지금 이 상황이 미래영겁 지속하는 것은 아닙니다. 당연하지만, 원피스도 언젠간 끝나요. 그래서 [지금] 여러분들이 그 물결을 타길 원합니다.
■ 틀림없이 여기서부터 거친 파도의 5년으로
Q: 바로 얼마 전 유튜버인 Fischer's 씨의 동영상에서 원피스가 앞으로 5년 안에 끝난다?! 라는 오다 씨의 발언이 뉴스가 되었는데요.
A: 제가 오다 씨에게 향후의 구상을 들을 때 [이게 5년으로 끝날까?]라고 솔직히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그렇지만, 오다 씨가 5년이라고 말했다면 꼭 5년 만에 끝내겠다고도 생각합니다. 현재 와노쿠니 편의 거친 파도의 전개를 보면 분명 5년으론 못 끝낼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건 오다 씨가 생각하는 것 중에 [이런 섬도 가고 싶어]나 작중에 붙어 온 다양한 복선이나 독자 여러분이 아는 것만으로도 엄청나게 많은데, 그 모두를 여기서부터 5년간 엄청난 밀도로 그린다는 것입니다.
그 목적으로서 11/17(일)까지 코믹스 91~94권을 가지고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복제 원화 캠페인]도 하고 있어요. 로저의 현상금이 발표된 [제957화]의 복제 원화 17페이지가 통째로 손에 들어오는 엄청난 기회니까 꼭 여러분 응모해 주세요!
갑자기 캠페인의 공지를 해버렸지만, 담당 편집으로서 선전하여 매출을 올리겠다는 의사는 물론 있습니다. 그러나 말입니다, 오다 씨의 말을 빌리자면 스탬피드보다 [더 재미있는 종반]이 드디어 다가옵니다. 어느 일정한 연령대는 기억하시겠지만, 몇 년 전에 이야기가 [정상결전 편]으로 접어들었을 때 모두가 원피스 이야기를 하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학생도 샐러리맨도 모두 에이스, 그리고 루피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죠. 오다 씨는 재작년 이벤트에서 [저 정상결전 편이 곱게 보일] 정도의 스토리가 앞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의 5년임이 틀림없죠.
Q: 그러고 보면 스탬피드의 대박은 원피스라는 작품에 지금 다시 불을 지폈다는 뜻으로, 굉장히 적기였다고 할 수 있을까요?
A: 맞습니다. 8월에는 스탬피드 공개에 맞춰 캠페인도 여러 가지가 있었기 때문에 TV를 켜면 CF에 루피가 나오고, 거리를 걷다 보면 포스터에 루피가 있어요. 그렇게 매일 루피를 보는 것 같은 상황이었기에 거기서 원피스로 되돌아온 사람도 있으시겠죠. 1권부터 읽기 시작하고 싶어진 사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방금도 말했지만, 그게 힘들면 91권으로 들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그 1권 앞인 90권에서는 [레벨리(세계 회의)]라고 해서 비비와 Dr.쿠레하, 로브 루치, 사보 등 역대 인기 캐릭터가 집결하는 전개도 있습니다. [비비랑 쿠레하는 알지! 그립네~]라는 분이나 [스탬피드만으로는 부족하다! 사보나 루치의 활약을 더 보고 싶어!] 라는 분에게는 거기서 들어가는 것도 추천합니다.
어쨌든 원피스는 틀림없이 여기서부터 거친 파도입니다. 그 충격을 실시간으로 지금이야말로 일본 및 전 세계인과 함께 체험하고 싶다고, 와노쿠니 편이 가경에 가까워지는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SNS 캠페인
-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유튜브 중 하나의 미디어에 해시 태그 [#와노쿠니를 읽다(#ワノ国を読もう)]을 달고, 91권~94권의 사진을 올린 사람 중에서 와노쿠니 편을 기념하여 추첨으로 뽑은 10명에게 957화 1화의 복제 원화를 선물. 11월 17일까지.
<요약>
1. 원피스 5년 안에 연재 종료 예정
2. 정상결전은 곱게 보일 정도로 엄청난 게 나올 예정
3. 와노쿠니 편은 꼭 챙겨봐라, 중요한 떡밥이 많이 나옴
4. 스탬피드와 91권부터 본 사람 중 아쉬운 독자들은 90권 레벨리 편 보면 좋다
- 참고로 이 캐릭터 때문에 원피스가 욕을 오지게 먹고 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