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 [무관중 원정]에서 2게임 연속 0-0으로 불만 [일본과 비교도 하지 못할 만큼...]>
[11월15일(금), FOOTBALL ZONE WEB]
[레바논에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 이례적으로 2경기 연속 '무관중시합'으로...]
- 한국대표는 14일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레바논 대표를 상대로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10월 평양에서 29년 만에 개최된 북한전(0-0)이 무관중으로 열린 것이 화제에 올랐으나, 이번 레바논戰도 무관중이었다.
이는 레바논 현지에서 반(反)정부 시위가 일어나 안전을 고려한 것이었는데 한국은 2연속으로 경기장에 사람이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는(무관중이었는데 일부 구역이 개방되면서 약간의 관중이 들어왔었다), 다소 선수의 플레이에 영향이 있던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실력이 한국이 우위란 것이 틀림없던 2경기 연속 점수 없는 무승부라고 하는 결과에 대해서 한국 언론은 상당히 비판적이다.
종합 뉴스 사이트 [news1]은 [한국은 2승 2무(승점 8)로 조 1위. 3위 북한(2승 1무 1패 승점 7)은 이날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원정 경기에 1-3으로 패했고, 레바논(2승 1무 1패 승점 7)이 득실에서 2위로 부상. 한국은 4위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승점 차가 2점밖에 안된다]라고 지적. [이웃의 라이벌, 일본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결과]라며 일본과 대조적인 성적임을 강조하고 있다.
[일본은 키르기스스탄 원정에서 2-0 완승. 이로써 일본은 4연승(승점 12)으로 1위를 달리고, 2위의 키르기스스탄(2승 2패 승점 6)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일본과 사뭇 다른 상황에 놓인 한국에 대해 국내 언론은 상당히 불만스러워하고 있다.
그래도 굳이 밝은 화제를 찾으면, 한국의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의 나머지 4경기 중 3경기가 홈에서 열리는 것. 지리적 이점을 살려서 승리를 불러들여 최종예선에 진출하고 싶은 것이다.
참고로 한국대표는 19일 UAE에서 브라질 대표와 국제 친선 경기를 치른다. 과제로 드러난 득점력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남미의 강호를 상대로 밝은 빛을 찾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