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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으로 세상을 떠난 14살 소년을 위해 모인 [스포츠카 2,100여 대]

!@#^& 2019. 11. 18. 23:47


- 미국 미주리주에서 17일, 14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소년의 마지막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 미 전역에 수많은 스포츠카가 모여 장례 행렬에 참가했다.

미주리주 워싱턴 출신의 알렉 잉그램 군(14)은 2015년 골육종 진단을 받고 오랜 투병 생활 끝에 이달 7일 숨졌다.

알렉 군의 장례행렬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근교에 있는 테마파크 주차장에서 출발해, 현지인 워싱턴 카운티 시내 교회로 향했다.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뉴욕주 등 미국에서 스포츠카 2,100여 대와 오토바이 70대가 모였다.

스포츠카에 의한 장렬을 호소한 것은 8살 딸을 암으로 잃은 경험이 있는 다나 크리스찬 씨다. 다나 씨가 설립한 단체는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아이들의 꿈을 이루는 활동에 임하고 있다.

생전의 알렉 군에게도 꿈의 목록을 전달하며, 무언가 하고 싶은 건 없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본인은 이미 자력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병세가 무거워지고 있었다.

다나 씨의 딸은 알렉 군 사망 2개월 전에 암으로 진단받아 세상을 떠났을 때, 장례 행렬에는 오토바이 3,500대가 참가했다. 그 모습을 본 알렉 군은 [대단하다, 스포츠카면 더 좋겠다]라는 말이 힌트가 됐다.

지역 도로에 수천 명이 모여 유족에게 메시지를 내걸고, 알렉 군의 장례를 배웅했다. 거리 전체가 2시간 이상 멈출 정도의 인파였다.

다나 씨에 따르면, 알렉 군의 어머니 제니 씨는 장례식 후 자리에서 [아들이 얼마나 사랑받았는지 알 수 있었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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