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미루다 남북관계 긴장으로 [무의미]>
[11월21일(목), 로이터 일본어판]
- 북한은 다음 주 한국에서 개최되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 초대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의 참석을 거부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KCNA)이 21일 전했다. 남북관계 긴장을 이유로 [무의미하다]고 일축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초대장은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5일 김 위원장에게 보냈고, 위원장이 참석하지 못하면 특사의 참석이 가능했다.
문 대통령은 부산에서 열리는 ASEAN 정상회의 자리에 김 위원장이 참석하는 것에 기대를 표명한 바 있다. 청와대(원문에서는 '사무소'라 함)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두 정상의 노력에 국제적인 지지를 모으기 위한 초대였다고 설명. 김 위원장이 이 기회를 놓치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북한은 남한 정부에 사의를 표명하는 한편, 남한에 대해 김 위원장이 참석하는 [정당한 이유를 찾을 수 없는 것에 대한 이해]를 요구했다.
한편, 한국이 미국에 의존하고 있으므로 과거 남북정상회담에서의 합의가 실행에 옮겨지지 않았다며 한국을 비판하고, [합의사항이 전혀 실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형식뿐인 남북정상회담은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미국에 심하게 의지함으로써 실패를 겪었음에도, 부적당한 다자자리에서 남북관계를 협의하자는 제안은 당황스럽다]고 했다.
북한은 최근 미한(米韓) 합동군사훈련과 한국의 미국제 무기 구매 등을 놓고 비판을 강화한 바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