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2일(금), J-cast 뉴스]
-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鬼滅の刃)]의 관련 CD에서 이슬람교에 관한 음성의 부적절한 사용이 있었다며 판매원 애니플렉스 (アニプレックス)는 2019년 11월 22일 CD를 동봉한 상품의 출하 정지와 회수를 발표했다.
해당 CD를 둘러싸고, 모스크(이슬람교 예배당)에서 예배를 호소하는 [아잔(أَذَان)]이 사용되고 있었다고 하여, 해외에서 비판을 받고 있었다.
■[우리 종교에 대한 모욕으로 간주한다]는 트윗도
귀멸의 칼날은 2016년부터 [주간 소년 점프(集英社, 슈에이샤)]에서 연재되고 있는 작품. 18권까지 간행된 단행본 누계 발행 부수는 1,600만 부 이상으로, 2019년 4월부터 애니메이션화도 되었다.
문제가 된 것은 19년 10월 30일 발매된 블루레이 & DVD 제4권에 포함된 CD의 수록 음원이다. 애니플렉스 발표에 의하면 [이슬람교와 관련된 음성의 부적절한 사용이 있었던 것이 판명]되었다고 한다.
이 CD를 둘러싸고 음원이 SNS상에서 확산되어 이슬람교도라고 생각되는 유저들이
[아잔은 음악에서 사용되는 것이 아니다]
[일종의 오해로 믿겠으나 이것은 우리의 종교에 대한 모욕으로 간주된다]
라고 트위터에서 항의하고 있었다. J-CAST 뉴스 편집부가 확인하자, BGM과 함께 아잔으로 보이는 음성이 담겨 있었다.
애니플렉스는 [해당 음원은 시판된 음성 소재를 사용하여 제작한 것으로 이슬람교 및 이슬람교도 여러분의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모독하겠다는 의도는 결코 없었지만, 해당 음성의 의미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지 않은 채 녹화해 발매함으로써 이슬람교도 여러분께 불쾌감을 안겨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리고 [향후, 저희 회사에서는 같은 사태를 다시는 일으키지 않도록 이슬람교와 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더욱 한층 더 깊게 하고 음원의 제작에 한층 더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생각입니다]라고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 말하고 있다.
■슈에이샤 [원작 만화에는 해당 음원과 관련된 장면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제작 위원회인 슈에이샤는 22일 J-CAST 뉴스의 취재에 [해당의 음원이 들어 있던 특전 CD에 대해서는 일절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원작 만화에는 해당 음원에 관련된 장면은 없습니다]라며 [애니메이션 제작 위원회의 일원으로서 이슬람교도의 여러분에게는 불쾌감을 자아내게 된 점에 관해서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음원은 애니메이션 본편에도 사용되지 않는다.
CD는 출하를 정지하고, 점포 재고 회수를 진행한다. 희망자에게는 교환도 받는다.
2015년 10월에 방송한 애니메이션 [노라가미(ノラガミ) ARAGOTO]에서도 이슬람교에 관한 음성의 부적절한 사용이 있다며 상품을 회수하는 소동이 있었다.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 극장판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