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아이치 트리엔날레에 출품된 '평화의 소녀상' 작품,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립하기 위한 예술 조형물이다>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에 [평화의 소녀상] 전시>
<7월31일(수), 중앙일보 일본어판>
- 한국 작가 김운성 씨, 김서경 씨 부부가 공동 제작한 [평화의 소녀상]이 8월 1일~10월 14일까지 일본 아이치 현 일대에서 열리는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에 전시된다.
김운성 씨에 의하면 이번에 전시되는 소녀상은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한 청동제 소녀상의 원형이다. 소녀상에 흰 저고리와 검은 치마를 입힌 평화의 소녀상은 나고야시의 아이치 예술 문화 센터에서 행해지는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에 출품된다.
김운성 씨는 한국 신문인 경향신문에 [일본인들의 노력으로 정식 미술전에 처음으로 전시하게 되었다. 미술계에서 (작품을) 끌어안고 이야기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기서 잠깐, 아이치 트리엔날레란?>
- '아이치 트리엔날레(あいちトリエンナーレ, Aichi Triennale)'는 아이치 현에서 2010년부터 3년마다 열리는 국제 예술제로, 주최는 아이치 트리엔날레 실행 위원회다.
<아이치 트리엔날레의 2010년 메인 회장이었던 아이치 예술 문화 센터>
2007년 2월 4일에 열린 아이치현 지사 선거에서 재선한 '칸다 마사아키(神田真秋, 1951~)'는 국제 예술제의 개최를 공약으로 내걸었고, 그해 9월 2010년 가을에 아이치 예술 문화 센터를 중심으로 예술제를 개최하기 위한 계획이 발표된다. 그리고 2008년 2월에는 예술제를 3년마다 실시하는 트리엔날레로 하는 것으로 결정한다.
당시의 호칭은 '아이치 국제 예술제'로, 2008년 7월 29일에 국립 미술관 관장을 맡은 '다테하타 아키라(建畠晢, 1947~)'를 예술 감독으로 한다. 그리고 10월 14일에 예술제의 명칭을 '아이치 트리엔날레'로 결정하였다.
제1회 트리엔날레는 2010년 개최를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었지만, 2008년 가을 무렵부터 '도요타 쇼크 1등에 따른 현(県) 내의 경기 후퇴를 받고, 2009년도 예산 편성에서는 3억 1800만 엔의 예산 요구 중 40%가 삭감되었다.
2009년 3월 6일, 아이치 현 의회는 총사업비를 종래부터 30% 삭감한 13억 8000만 엔으로 아이치 현이 8억 5000만 엔, 나고야시가 2억 8000만 엔, 나머지를 사업 수입으로 충당하며 의안을 가결, 제1회 트리엔날레는 2010년 8월 21일~10월 31일까지 열리면서 57만 명의 관람객을 모으면서 성공한다. 이후로 3년마다 개최하면서 현재 4회를 맞이했다.
- ライトニング II : 아이치 현이 전시를 인정했다면, 위안부 합의를 일본의 지방 자치 단체가 어긴 일이다. 아이치현? 괜찮아? 2
- oxg***** : 한국인 예술가의 작품은 물론 상관없지만, 내가 주최자라면 그런 까다로운 것은 거절하겠다. 프랑스에서 일본의 전시물이 단지 정치적인 주장이라고 강제로 철거된 적이 있었죠? 아마 일본인은 넷 우익 정도밖에 반응하지 않으니까 이것도 내정간섭용일 것이다. 아직 물건이 오지 않았다면 세관에서 멈출 수도 있고 지금 어느 때인데, 반대 의견이 더 쏟아져 나올 수도 있다. 3
- kere : [표현의 부자유전]에 전시한다면 이 [위안부 동상에 대한 사람들 마음의 표현]까지 자유롭게 하면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본 사람의 생각도 표면에 드러내지 못하고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하니까. 위안부 동상을 본 사람이 자신의 마음을 각양각색의 쪽지에 써서 위안부 동상에 떡하니 붙일 수 있도록 하면 재미있다고 생각하지만. 4
- ant***** : 정치적 의도있는 조형물일 뿐, 예술작품이 아니므로 전시해서는 안 된다. 5
- fan***** : 전시하는 것은 주최자의 자유일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해서 한국 미디어에 좋게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는 리스크는 인식해 두어야죠. 이 주최자는 일본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 ta_***** : [일본인들의 노력으로 정식 미술전에 처음 전시하게 됐다. 이야기할 수 있게 되어서 고맙다], 일본인이 아닌 일본 사람들이 은밀하게 일을 진행해나갔겠지~ 바깥으로 이 정보가 샜더라면 과연 가만히 있지 않을 일본인도 많았을 테니까. 6
- nak***** : 아사히 신문이 나쁘다고 생각해.
- yos***** : 올해 트리엔날레 괜찮아? 가이드북이 발매되지 않는 것도 처음이고, 입장권의 종류도 통상권의 유효기간 하루에 한해서, 회장 전체를 돌려면 기간 패스보다 비교적 비싸게 필요하고. 그리고 이번 기사 건으로, 올해는 사상 최악의 입장객 수가 돼도 이상할 것 같다.
- こじこじ : 아이치현민, 나고야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전시장으로부터의 철거를 요구합니다. 이곳은 정치적 선전물을 출품하는 곳이 아닙니다.
<이번 예술제에 출품 예정인 에키소니모(エキソニモ)의 "Kiss, or Dual Monitors(2017)">
- hem***** : 아직 모르는 것 같군, 일본의 다음 조치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7
- pra***** : 아이치 트리엔날레는 아이치현과 나고야시가 세금을 사용해 개최하고 있다. 아이치현민, 나고야시민은 이것을 지지하고 있는 것일까?
- nt8***** : 아이치현 지사는 설명할 책임이 있지 않을까? 답변에 따라서는 다음(재선)은 없을 겁니다.
- みんなうそつき : 누가 허가를 내줬을까? 하지만 문제가 되어서 오겠지?
- ah6***** : 정부 방침에 역행하는 아이치 지사를 탄핵해야.
- bru***** : 소녀상을 미술품으로 한다면 적어도 눈을 부릅뜨고 커야죠.
- rui***** : 이번에는 예술과 정치를 엮어 왔다. 정말 뭐든지 얽혀 오는 거 그만두길 바라. 정치에 얽힌 일이라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8
- tv2***** : 아이치현은 무엇이냐? 반일정책을 지방자치단체로 인정하고 있는가? 지사는 착각하지 않았나? 나고야 시장은 항의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 아닌가? 빨리 목소리를 높여야 하지 않을까? 9
- hea***** : 합의 위반인데?
- rda***** : 이쪽에는 표현의 자유가 있으니까 어떤 것이든 전시하는 것은 그닥 이상하지는 않습니다만, 반대로 그렇게 신기하게 생각될 정도로 뭔가 그쪽과는 다른 점이 있는 걸까요? 11
참 재밌네요, 본인들이 그렇게 떳떳하고 우리에게 꿀릴 것이 없다면 그냥 작품을 출품하게 놔두고 관심을 끄면 오히려 기사화 될 일이 적을 텐데, 이렇게 히스테릭한 반응을 보인다는 건 그만큼 신경 쓰이고 꺼림칙하다는 것이죠^^ 이런 넷 우익들이 인터넷, 오프라인에서 활개를 쳐도, 자신들의 신념으로 도움과 응원을 주는 현지 일본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 일본 반응과 관련된 기사와 댓글은 주로 일본 야후에 올라온 뉴스를 참고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너무 일본어 투인 표현을 우리식으로 조금 다듬는 것을 제외하고는 결코 왜곡하지 않고, 그대로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의 댓글들이 절대로 일본국민 전체의 의견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며, 해당 국가나 정부의 견해를 나타내는 건 더더욱 아닙니다.
여러분께서는 부디 해당 반응들을 그저 '이 사람들은 이러한 생각들을 하고 있구나' 정도에서 순간의 감정에 좌지우지 되어서 분노로 가득 찬 증오의 눈길 대신, 부담 없이 봐주셨으면 합니다. 우리는 저 사람들보다 더욱 차분하고 냉정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믿습니다.
혹시나 이러한 게시글로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이 계신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저도 앞으로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으로 해당 주제를 다루는 자세를 잊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해주시고, 열람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당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760만대 이상이 가속페달 결함 등으로 대규모 리콜사태를 겪으면서 도요타의 매출이나 신뢰도가 크게 하락했던 사태, 물론 지금은 완벽하게 그 이상으로 회복 [본문으로]
- - (몇 년 전 일본군 위안부 합의 내용 중에서 '주한일본대사관' 앞의 소녀상에 대한 적절한 처리와 협의를 말했지, 일본 내에서는 관련이 없다. 자기네 나라가 했던 협의 내용 조차 제대로 모른다는 무식인증) [본문으로]
- 이미 도착해서, 해당 전시 장소에 출품 준비 중이다. 참고로 현지 일본인들이 돌아가면서 작품 보호에 나설 예정이다. [본문으로]
- 재미있으라고 전시하는 게 아닌데 뭔 소리냐, 그리고 어떻게 표현하는건 작가 개인의 자유다. [본문으로]
- 원래 다른 예술제나 행사에서 이 '정치적 의도'를 가졌다는 이유로 일본 내에서 전시나 출품이 금지되었는데, 이번 아이치 트리엔날레에서 일본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관련 작품이 전시 허가가 내려진 것이다. [본문으로]
- 뭘 해도 재일한국인과 연관시키는 넷 우익의 상상력에 측은함마저 든다. 오히려 출품을 인정한 점에서 일본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인데, 그걸 굳이 스스로 깎아내린다는 건... [본문으로]
- 이 반응이야말로 정치적 요소 아닌가? 그야말로 쓴웃음만 지을 뿐이다. [본문으로]
- 이제는 본인들이 알아서 그쪽으로 연결을 하네. [본문으로]
- 반일이랑 소녀상 작품 출품이랑 무슨 관계인지...? [본문으로]
- 한국을 싫어하는데, 한국에 손댈 용기가 없는 겁쟁이라서 정작 같은 나라이자 만만한 일본인 공무원 및 행사 관계자를 전화로 괴롭히겠다는 기발한 발상. [본문으로]
- 말을 뭐 이렇게 빙빙돌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