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석기 조작 사건(旧石器捏造事件)은 일본 각지에서 [~원인(原人)] 붐을 일으킨, 일본의 전기·중기 구석기시대의 유물이나 유적으로 여겨졌던 것이 실은, 발굴조사에 깊게 관여하던 아마추어 고고학 연구가 후지무라 신이치(藤村新一, 1950~)가 사전에 조작한 자작극으로 언론에 의해 발각된 사건이다. 후지무라는 1970년대 중반부터 각지의 유적에서 조작에 의한 [구석기 유물 발견]을 지속했으나 석기를 미리 파묻는 모습을 2000년 11월 5일 마이니치 신문이 조간에 특종 보도하면서 부정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이로 인해 일본의 구석기시대 연구에 의문점이 생겨 중학교·고등학교 역사교과서는 물론, 대학입시에도 영향이 미친 일본 고고학계 최대의 흑역사가 되었고, 해외까지 보도되면서 일본 고고학은 망신을 당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