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6일(토), 조선일보 일본어판]- 앞으로 진행될 세계무역기구(WTO) 협상에서 한국 정부는 개발도상국의 지위를 주장하지 않기로 했다. 당장은 피해가 없지만, 앞으로 WTO 다자간 협상이 타결되면 쌀·마늘·고추 등 관세가 높은 농업 분야에서의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정부는 25일 아침, 홍남기 경제 부총리 겸 기획 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외 경제 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향후, WTO 협상이 전개되더라도 개도국 우대를 주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1995년에 WTO에 가입하고 개발 도상국 지위를 주장했으나, 1996년 경제 협력 개발 기구(OECD)에 가입했을 때는 농업 분야 이외에서 개도국 우대를 주장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농업만은 예외로 한 덕에 한국은 쌀·마늘·고추 등의 작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