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메디 학살 사건(Malmédy massacre)은 1944년 벌지 전투 와중에 발생한 나치 무장 친위대의 전쟁 범죄다.[경위]- 1944년 12월 16일 독일군은 벨기에 남부에서 프랑스 동부로 전개한 연합군을 상대로 [룬트슈테트 공세]라고 알려진 대공세를 시작했다. 그 다음 날인 12월 17일, 공세의 주력인 제6SS기갑군의 선봉 요아힘 파이퍼(Joachim Peiper, 1915~1976) 친위대 중령이 이끄는 파이퍼 전투단이 벨기에의 말메디와 리뉴빌(Ligneuville) 사이에서 미 285포병 관측 대대와 조우했다. 단시간의 전투 후에 미군 부대는 항복했고, 파이퍼 등 부대 주력은 진격을 재개했다. 그리고 감시를 맡은 독일군 병사들과 함께 포로 150명이 사거리 근처의 들판에 모아 무장 해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