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이타현(大分県) 사이키시(佐伯市)의 앞바다에 있는 오뉴지마(大入島)는 680여 명의 주민이 사는 작은 낙도다. 그곳에 작년부터 어떠한 이유로 연간 약 300명의 한국인이 찾게 됐다. [(그들의) 모국어로 대접하고 싶다. 소소하지만, 기뻐하는 얼굴을 보고 싶다] 정치상의 일한(日韓)관계 악화라니, 어딘가 부는 풍문일 뿐. 주민 수십 명이 한 달에 두 번씩 마을회관에 모여 실천적인 대화 연습에 힘쓰고 있다.▼한국인 관광객 급증에 처음엔 당황[외국인이 찾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는 오뉴지마에 관광객이 급증한 계기는 사실, 한국의 제주도에서 시작된 트레킹 코스 [올레길]이다. 지난해 3월 규슈 관광 추진 기구(후쿠오카시)가 [사이키·오뉴지마 코스]를 개설한 뒤 단체 손님을 중심으로 한국 관광객이 눈에 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