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

<3월 26일> 2010년 3월 26일 - 천안함 피격 사건

!@#^& 2019. 3. 27. 02:13

<침몰하기 전 천안함의 모습.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3일 후, 46명의 승조원과 함께 천안함은 침몰한다(대한민국 국군)>

- 천안함 피격 사건대한민국 해군포항급 초계함 PCC-772 천안함2010년 3월 26일 북한군공격으로 침몰당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해군 장병 46명순직했으며, 이 중에서 6명이 끝내 실종되었다.

2010년 3월 26일 오후 9시 45분경, 천안함은 서해 북방 한계선(NLL) 부근에서 사고당시에는 원인불명의 요인으로 인한 선체 후방폭발하며 선체두 쪽으로 절단되면서 침몰, 승조원 104명46명행방불명 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곧바로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 원인 규명과 대응 협의에 나섰다. 

이 해역에서는 예전부터 북한군과의 마찰빈번했고, 두 차례연평해전을 비롯한 여러 교전까지 일어났던 점을 근거해서 국내에서는 북한공격의심하는 예측이 우세했다. 그러나 초기에 정부"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일단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현재 평택 2함대에 전시중인 파괴된 천안함의 모습(한겨레)>

4월 15일 절단된 선체뒷부분인양됐고, 실종46명36명시신수습됐다. 선체에는 외부 폭발에 의한 충격을 받은 흔적이 남아 있어 어뢰기뢰접촉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정부는 신중을 기하기 위해서 국내외 전문가를 통해서 폭발 원인의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한다. 그리고 4월 24일에는 선체의 나머지 앞부분인양되고 이를 조사한 군과 민간 합동 조사단내부 폭발의 가능성은 없고, 함에서 가까운 곳에서 수중 폭발함체절단, 침몰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5월 20일, 군과 민간 및 해외 전문가가 함께한 합동 조사단(한국·미국·영국·호주·스웨덴)천안함북한어뢰 공격을 받고 침몰했다고 단정하는 최종 조사 결과발표했다. 이 결과의 근거로는 침몰 현장 주변에서 북한제의 특징을 나타내는 대형 어뢰잔해가 발견된 것, 또 천안함 침몰 전후 북한 잠수함모함활동이 확인된 점을 확인했다. 공격에 사용된 잠수함으로 연어급 잠수정가능성이 있다고도 발표했다.

< 당시 결정적인 증거 중 하나로 채택된, 북한 어뢰 잔해의 추진 후부에 '1번'이란 고유번호가 적혀 있는 모습(연합뉴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2010년 5월 24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대한민국 해군 소속 초계함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로 침몰한 사건에 대해서 "대한민국을 공격한 북한의 군사 도발"이라며 "북한은 자신의 행위에 상응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책임을 물어 북한 선박이 대한민국 해역해상 교통로이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남북 간 교역중단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대한민국 영해와 영공 그리고 영토를 무력으로 침략하면 즉각 자위권을 발동하고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 회부 및 국제 사회와 함께 북한의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군의 전력 및 한미 방위 체제를 한층 강화할 것을 천명했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발표中(MBC)>

 이 와중에 민·군 합동조사단신상철 전문위원"침몰은 좌초와 충돌에 의한 것"이라는 소견을 내고 그와 관련된 주장을 꾸준히 펼치다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기소재판을 받아 2016년, 집행유예를 선고받기도 했다. 그리고 2012년 8월 27일 한국 지진 연구소김소구 소장과 기터만 이스라엘 박사국제학술지"한국 해군이 방치한 기뢰가 폭발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라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사고 당시지진파공중 음파, 수중 음파분석한 결과 폭발로 생긴 지진 규모TNT 136kg폭발력에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1970년대한국 해군서해에 배치하고, 그대로 내버려둔 육상 조종 기뢰폭발력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천안함 침몰은 좌초와 충돌에 의한 것이란 주장을 펼친 신상철 자문위원(유튜브 캡쳐)>

또 폭발 때 관측된 버블제트도 언급했는데, 어뢰폭발거품 주기1.1초 이상이지만 천안함 폭발에서 관측된 데이터에서는 0.99초로 나왔다며, 0.99초TNT 136kg의 폭약이 수심 8m에서 폭발할 때 관측되는 데이터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 내용은 TNT 250kg북한제 어뢰(CHT-02D)수심 6~9m에서 폭발하고, 이로 인해 1.5에 해당하는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었다는 한국 민군 합동 조사단발표와는 크게 동떨어진 내용으로 논란을 불러왔다. 

김 씨는 재조사타당하다는 의사를 표명했지만, 국방부 관계자"북한제 어뢰로 인해 천안함이 격침된 것은 각국의 전문가가 몇 개월에 걸쳐서 검증하고 타당한 결과를 이끌어 낸 것이다"기뢰에 의한 폭발 가능성을 일축했다.

<북한 인민무력부 정찰총국으로 추정되는 위성사진(nkeconwatch)>

또한 조선일보를 비롯한, 여러 미디어에 보도된 탈북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북한인민무력부를 필두로 1999년 2002년에 있었던 제1, 제2 연평해전에서 북한군큰 피해를 봤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복조치로(참고로 북한이 먼저 도발했다)최고사령부의 지시를 받고 은밀히 준비하여 진행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면밀하게 준비해 북한이 한 것을 모르게 하도록 몇 년에 걸쳐서 준비도발 행위였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늘 그랬듯이 예전마찬가지외부에는 강경하게 부인하면서 북한 내부에서는 한국미국대북침략전쟁을 일으키기 위한 도발 행위라며 오히려 북한 군대인민에게 전쟁준비에 나서도록 강조하고 있었다고 탈북자들은 증언했다. 

<천안함 46용사들의 모습, 우리는 결코 이날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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