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

UFC 前 2체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 또다시 은퇴선언?

!@#^& 2019. 3. 26. 23:25

<코너 맥그리거는 UFC 최초의 두 체급을 석권한 종합격투기계의 슈퍼스타다(lordsofpain)>

3월 26일, 한국 시각으로 오후 지나서 UFC 2체급 챔피언을 달성한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 30세)가 자신의 SNS를 통해 또 갑작스러운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맥그리거는 "모두, 긴급 발표다"라는 글로 시작된 은퇴발표는, "나는 Mixed Martial Art(종합 격투기)라고 불리는 스포츠로부터 오늘 은퇴할 것을 결정했다. 나의 옛 동료들이 시합에서 활약해 주기를 기도한다. 나는 이제 은퇴했고...(중략) 나를 위해 진짜배기 피냐 콜라다(트로피컬 칵테일)로 축하해줘!"라고 트위터에 투고했습니다.

맥그리거는 트윗에서 언급하기를 '前 파트너와의 벤처 비즈니스를 참가할 것'이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이것이 어떠한 것인지 아직은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한편 은퇴선언한 이 트윗에는 약 1시간 만에 4,000건을 넘는 코멘트, 2 만에 가까운 리트윗, 5 만에 가까운 좋아요(하트)를 기록했습니다.

<맥그리거가 오늘 올린 은퇴선언 트윗, 순식간에 수많은 코멘트가 달렸다>

맥그리거는 이미 2016년 4월에도 SNS를 통해서 은퇴한번 발표한 적이 있는데요, 불과 이틀 만에 은퇴철회한 바 있습니다. 이는 [UFC 200] 에서 결정 났던 네이트 디아즈와재경기 과정에서 맥그리거는 프로모션 활동을 둘러싼 UFC에 불만을 드러내며 충동적인 은퇴 선언을 선언한 적이 있습니다.

다만 이번 은퇴선언은 지난번과는 다르게, 일단 시합 전 상황도 아니며2017년 8월 26일 열린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의 복싱 대회에서 파이트 머니만 (기타 광고수입은 제외) 3000만 달러(340억)를 벌어들이며 2018년 스포츠 선수 소득 4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이미 자신이 바라던 대로 충분한 수입을 얻고 있는 것도 관계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2018년 10월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치렀던 UFC 라이트급 세계 타이틀 매치가 맥그리거의 마지막 경기로 남을지, 아니면 다시 은퇴철회할 것인지, 많은 사람의 관심으로 맥그리거는 주목받고 있습니다.



<작년 UFC 229에서 맥그리거는 하빕을 상대로 타이틀 매치를 펼쳤으나, 무력하게 패배하고 말았다(USA TODAY)

코너 맥그리거는 아일랜드더블린 출신의 88년생 종합 격투기 선수로, UFC 역사최초두 체급 동시에 챔피언을 기록한 UFC 슈퍼스타입니다. 펀치 공격을 주축으로 공격적인 KO를 노리는 선수로, 회전계 다양한 발차기 기술도 습득했으며 땀을 쥐게하는 파이팅 스타일을 통해 관객들의 흥을 돋우며 절대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시합 이외에서도, 다른 선수와는 차원이 다른 말솜씨퍼포먼스로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미디어적극적으로 이용하며 화제자신의 것으로 휩쓸어버리는 엔터테이너 적인 요소도 뛰어난 선수입니다. 그 언변을 통해서 상대편에게 영향을 주면서 심리전을 펼치고, 상대를 집어삼켜 자신에게 유리한 흐름을 만들어내는데도 능합니다.

<맥그리거가 저지른 최악의 행위였던 2018년 4월의 초유의 버스습격 사건(i2-prod)>

다만 격투센스엔터테이너적인 장점과는 대비로 엄청난 논란비난을 몰고 가는 문제가 있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철창을 심심하면 잡아대는 비신사적 경기운영과 도를 넘는 트래쉬 토킹, 두 체급 챔피언을 지니고 있었으면서 타이틀 방어전을 기피하는 습성, 카르텔 관련, 그리고 대망의 UFC 223 버스 습격(이건 대놓고 범죄임) 등등... 실력과 대비해서는 많이 모자란, 형편없는 인성을 지니고 있는 건 확실해 보입니다. 

본인은 이런 것도 다 '비즈니스'라고 떠들고 있지만 그걸 순진하게 믿는 사람들은 별로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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