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

오늘의 역사 : <9월 24일> 2015년 9월 24일 - 사우디, <하즈 압사사고>

!@#^& 2019. 9. 23. 21:10

<메카 성지순례 기간, 엄청난 인파의 모습>


하즈 압사사고(영어: 2015 Mina stampede) 2015년 9월 24일, 사우디 메카미나(منى)에서 열린 연례 하즈 순례2000명이 넘는 순례객질식사하거나 압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러한 참사가 전에도 있었지만, 이번 참사는 역사상 가장 치명적하즈 참사다. 

사망자 수에 대한 추정치는 다양하다. AP통신은 사망자를 2,411명이라고 보도했고, AFP2,23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인용된 개별 국가 보고서(피해자 국적)를 종합해 보면 최소 2,431명사망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사건 발생 이틀 후 769명의 사망자와 93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가장 많은 희생자가 이란 출신이었고, 말리나이지리아가 그 뒤를 이었다.

참사가 일어난 정확한 장소는 미나에서 자마라트 다리(جسر الجمرات)로 이어지는 204번가223번가교차점에서 사건이 일어났다. 재해의 원인은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있으며, 하즈 압사사고는 시리아 내전이나 예멘 내전과 같은 중동지역의 혼란으로 인해서 이미 고조된 지역 라이벌인 사우디이란 사이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켰다. 사건 당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만수르 알 투르키(Mansour Al-Turki, 1943~) 사우디 내무부 대변인은 2015년 9월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죽음을 초래한 군중들이 몰린 현상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마라트 다리의 평소 모습>


하즈(Hajj)메카에서 매년 열리는 순례행사로, 이슬람교도들이 신체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일생에 적어도 한 번은 해야 할 의무로 규정되어 있다. 전통적으로 행해졌던 것처럼, 하지는 메카에서 동쪽으로 몇 마일 떨어진 미나에 있는 자마라트 다리에서 열리는 악마의 돌(رمي ,lamī aj-j-jamarāt)을 포함한 일련의 의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자마라트 다리는 순례자들이 세 개의 기둥조약돌을 던질 수 있는 보행자용 다리로, 이 돌팔매 의식은 마지막 주요 의식이며 종종 하즈에서 가장 위험한 부분으로 여겨지는데 이유인즉 많은 인파, 제한된 공간, 빡빡한 일정 등이 있다.

2015년 하즈는 메카에서 20년 만에 가장 높았던 기온과 당시 지역 혼란(시리아·이라크·예멘·리비아 등)메르스 위협, 사우디와 이란 간의 기존 긴장관계 등을 배경으로 치러졌다.

이미 해당 장소는 1990년 1,426명이 질식사하고 짓밟혀 사망했으며, 1991년부터 2005년 사이에만 701명이 압사하는 등 수많은 하즈 관련 압사사고가 발생했다. 그리고 2006년 346명이 사망하자, 사우디 정부는 그제야 이 도시의 기반시설과 행렬 경로를 개선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600억 달러를 들여 카바(الكعبة)가 있는 그랜드 모스크확장하였고, 10만 명보안군5,000대CCTV 카메라를 배치해서 군중감시하고 있다. 사우디는 미나 계곡에도 영구적인 텐트 도시를 건설했는데, 이 텐트는 하지 순례자들이 사용하기 위해 여러 캠프장(국적에 따라 그룹화)에 걸쳐서 약 16만 개공기 조절 텐트로 덮여 있다.


<붉은 원으로 표시한 부분이 이번 참사가 일어난 정확한 지점>


사우디 민방위 사령관의 성명서에 따르면, 자마라트 다리로 순례자들이 이동하던 중 204번가와 223번가 교차로에서 2015년 9월 24일 09:00 메카시각(06:00 UTC)에 우르르 몰려들었다. 사우디 내무부는 두 대규모 순례객 무리가 같은 거리에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교차했을 때 이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 지역은 이전까지 위험한 병목현상이 일어난다곤 여겨지지 않았던 곳으로, 두 순례자 캠프장 사이분기점이 놓여 있었다. 

국제 비즈니스 타임즈데일리 메일은 메카주 주지사와 사우디아라비아 중앙 하즈 위원회 의장인 칼리드 빈 파이살 알 사우드(Khalid bin Faisal Al Saud, 1940~)[아프리카 국적을 가진 순례자] 탓으로 돌렸다고 보도하면서 한편, 언론은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압사사건의 이란인 생존자사우디 군인소수만이 이 참사에 짓밟힌 사람들을 도왔다고 보도했다. 

[도와주기 위해 재난 지점으로 돌아왔을 때, 사우디 군인들은 내가 그 지역에 들어가는 것을 막았다. 사우디 군인 중 극소수만이 피해자들을 돕고 있는 반면, 많은 군인은 멀뚱멀뚱 서 바라보고만 있었다]라고 프레스TV와 인터뷰했다. 이 생존자 말고도 사우디 당국의 관리 소홀부실 구조 대응으로 상황이 복잡해졌다며 다른 생존자들도 비슷한 진술을 했다. 

하즈 압사 참사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사우디 언론은 사우디 최고 종교지도자압둘 아지즈 이븐 압둘라 알 애쉬 셰이크(Abdul-Aziz ibn Abdullah Al ash-Sheikh, 1943~) 그랜드 무프티성명을 발표, 이 사건을 [인간이 통제할 수 없다], [불가피한 것]으로 특징지었다.



국가

사망

실종

이란

464

0

말리

312

34

 나이지리아

274

43 

 이집트

190

45 

 방글라데시

137

53 

 인도네시아

129

 인도

114

10 

 카메룬

106

28 

 파키스탄

83

 니제르

78

41 

 세네갈

62

 에티오피아

53

 베냉

52

41 

 차드

52

50 

 코트디부아르

52

 알제리

46

 모로코

42

 탄자니아

32

 수단

30

 부르키나파소

22

 가나

17

17 

 튀니지

15

 케냐

12

 리비아

10

 소말리아

8

 터키

7

 미얀마

6

 모리셔스

5

 중국

4

 아프가니스탄

2

지부티 

2

 감비아

2

 요르단

2

 부룬디

1

 이라크

1

 레바논

1

 말레이시아

1

 네덜란드

1

 오만

1

 필리핀

1

 스리랑카

1

 우간다

1

 종 합

2,431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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