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나이티드 항공 409편 추락 사고(United Airlines Flight 409)는 미국의 항공 회사인 유나이티드 항공 소속 DC-4(등록기호: N30062)가 로키 산맥에 충돌한 항공 사고이다.
<사고를 보도한 당시 신문 기사>
1955년 10월 6일, 409편은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비행하는 대륙 횡단 여객편으로 중간 경유지인 콜로라도 덴버에서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까지 비행하기 위해서 오전 6시 33분 출발했다.
409편으로 운항하던 더글러스 DC-4는 예정 항로를 서쪽으로 30Km 벗어났고, 현지 시각으로 오전 7시 25분경에 와이오밍의 래러미로부터 서쪽 50Km 떨어진 와이오밍주 센티니얼 교외에 있는 메디슨 산(해발 3,500m)의 산꼭대기 근처에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객 63명, 승무원 3명 등 탑승객 전원이 희생됐다.
<당시 사고 현장의 모습>
사고 발생 후, 와이오밍주 공군은 2대의 비행기를 급히 사고 현장으로 보냈다. 그중 1대가 산의 표면에 충돌하고, 그 아래로 추락한 여객기의 잔해를 발견했다.
사고 원인으로 사고기가 정각보다 83분 늦은 바람에 도착시각에 맞추기 위해서 기존의 항공루트에서 단축하려 했다는 관측이 있었다. 또, 여객기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대지속도 1를 나타내고 있었기 때문에 충돌 직전에 상승을 시도한 것으로 보였다. 그래서 몇 가지 원인이 지적됐지만, 결론적으로 확실히 입증된 것은 없다.
사고 발생 당시 주변은 눈으로 덮여 있었고 산 정상은 구름에 가려 있었지만, 상공에서는 비교적 눈으로 식별 가능했을 것이므로 항법 실수로 벗어났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그 때문에 조종실의 히터 불량으로 유독 가스가 발생해서 조종사가 의식을 잃었을 가능성도 생각되지만, 현재 그것을 증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적어도 조종사의 의사로 항공기 경로를 벗어난 것은 틀림없지만, 그 동기는 알 수 없기에 사고 원인이 인재에 의한 것이라곤 확정할 수 없다.
한편, 기체 및 탑승자 시신에 대한 수습 작업은 10월 11일 끝났다. 그러나 많은 잔해가 회수하기 어려운 산악지역에 남겨져 있었고 유나이티드 항공은 잔해를 완전하게 파괴할 것을 군부대에 요청, 잔해는 네이팜탄으로 파괴한다. 그러나 현지에는 완전히 파괴되지 않은 409편의 잔해가 아직 존재하고 있다.
<아직까지 사고현장 근처에서 발견되는 당시 사고기의 부품>
- GS, Groundspeed: 항공기가 실제 대지를 기준으로 움직이는 속도를 의미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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