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정부는 2일 오전, 무역 관리상의 우대 조치를 받게 되는 '화이트리스트 국가'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정령(政令) 개정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한일 간의 격렬한 대립은 더욱 심각한 사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령은 7일에 공포(公布)되어서 28일에 시행된다. 한국에는 새로운 수출규제가 부과된다.일본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한국의 수출관리제도가 미흡하고, 안전보장상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예상대로 결정에 대해서 곧 반응하면서, '정부는 일본의 부당한 결정에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그동안 일본과의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GSOMIA)을 개정하면서 '화이트리스트 제외가 한일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무역 분쟁이 악화된 배경에는 제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