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닛폰TV 우편 폭탄 사건(日本テレビ郵便爆弾事件)은 1994년 12월, 도쿄의 닛폰TV 방송망 본사에 우송된 파이프 폭탄이 폭발하면서 2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건이다.
[사건 개요]
- 1994년 12월 21일 수요일 오후 5시 45분경 도쿄도 치요다구 니반초의 닛폰TV 방송망 본사 서 본관(現 닛폰TV 고지마치 빌딩 서관) 6층에 있는 편성국 특별 제작부 제작 센터에서 배우인 아다치 유미(安達祐実, 1981~)에게 보낸 봉투가 폭발한다.
아다치 유미의 소속 사무소인 선 뮤직 브레인 사원(31세 남성)이 손으로 해당 우편물을 개봉하다가 폭발로 왼손 엄지손가락을 잃었고, 닛폰TV 관련 회사인 에이호(映放, 現 닛폰TV 인재 센터) 사원(30세 여성)이 경상을 입었다. 근처에 있던 아다치의 매니저(35세 남성)도 폭발의 충격으로 한때 소리가 들리지 않는 피해를 받았다.
덧붙여 당시 아다치 본인은 인접해 있는 북 본관의 스튜디오에서 연말연시 프로그램 녹화를 시행하고 있어 다친 곳은 없었다.
일본 TV로 보내는 우편물은 일단 관내 집배소에서 구획된 후에 각 부서에 배포될 예정인데, 폭발이 일어난 것은 우연히 있던 아다치 소속사원에게 에이호 사원이 [중요한 것이니까 주의하라]고 말을 건네면서 전달한 직후였다.
경시청 수사1과 고지마치 경찰서는 상해 및 폭발물 단속 규제 위반, 우편법위반 혐의로 수사를 진행했으나 용의자 검거에 이르지 못하며 2009년 12월 21일 공소시효가 만료된다(당시 공소 시효는 15년).
[송부된 우편물]
- 세로 25cm, 가로 9cm로 시중에 흔히 보이는 백색 봉투로 행선지는 [도쿄도 치요다구 니반초 14 닛폰TV 방송망 방송부 아다치 유미님], 발신인은 [도내 미나토구 신바시 1-9-6 아사히 통신사]였다.
500엔 우표가 붙여져 있었고, 12월 19일 시바 우체국 소인이 있어 12월 18일 밤부터 19일 저녁 사이에 시바 우체국 내 우체통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봉투엔 납 땜질 자국이 있었고 건전지 3묶음으로 3개, 지름 1.7cm에 길이 14cm의 쇠 파이프, 니크롬선, 적색·흰색의 도선, 두께 수 밀리미터, 한 변 1cm의 정사각형 널빤지꼴의 자석 등이 발견되었으며 화약의 양은 20g 안팎으로 추정된다.
덧붙여 발신인으로 표시된 대기업 광고 대리점인 아사히 통신사는, 광고 업무에서 닛폰TV와의 거래는 있지만, 해당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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