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 : <8월 7일> 1993년 8월 7일 - <대전 세계 박람회 개막>

<대전 엑스포를 상징하는 높이 39m, 한빛탑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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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세계 박람회(The Taejon International Exposition, Expo'93)는 1993년 8월 7일부터 11월 7일까지 대한민국 대전직할시(現 대전광역시)유성구에서 열린 국제 박람회^[각주:1]이다. 

한국 최초의 국제 박람회(엑스포)로, 1988년 서울 올림픽에 이어서 국제적 행사로 계획되었다. 원래 '국제무역박람회(國際貿易博覽會)'로 1991년 개최를 목표로 삼았는데, 준비 기간이 제한되어 있었고 재계에는 과도한 재정 부담을 꺼리는 분위기도 있었다. 한편 국제 박람회 사무국(BIE)은 1988년 5월 제103차 총회에서 국제 박람회 조약 개정에 관한 의정서문 채택(발효는 1996년)으로, 1995~2000년의 국제 박람회는 특수한 소규모 국제 박람회를 제외하고, 당분간은 새로운 박람회의 등록 신청을 동결하게 됐다. 이러한 상황을 바탕으로 한국은 박람회 개최 시기를 1993년으로 정하고, 개최 기간을 3개월로 정하면서 '인정 박람회'의 요소를 갖추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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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인정 박람회와 등록 박람회의 차이는?>

1. 주제: 등록 박람회 - 광범위한 다양한 주제 / 인정 박람회 - 명확한 특정 주제

2. 기간: 등록 박람회 - 6개월 / 인정 박람회 - 3개월

3. 개최 주기: 등록 박람회 - 5년 / 인정 박람회 - 등록 박람회 사이

4. 전시면적: 등록 박람회 - 무제한 / 인정 박람회 - 25만 헥타르 미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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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대한민국은 93년 대전, 2012년 여수로 

2번 인정 박람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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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2월 14일, 정부가 박람회 개최의 최종 방침을 결정하고 같은 해 3월 6일에 재단 법인 '국제 무역 산업 박람회 조직 위원회(후에 '대전 세계 박람회 조직 위원회'로 개칭)'가 설립되었고, 같은 해 9월 19일 BIE에 개최 신청을 했으며 1990년 6월 14일 BIE의 제107차 총회에서 개최 등록을 승인, 1991년 4월 12일에는 건설 공사의 착공식이 열리는 등 빠르게 준비가 진행되었다. 한국이 엑스포에 처음 참가한 것은 1893년 시카고 엑스포였지만, 정확히 100년 만에 자국에서 개최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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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엑스포는 관람객 1400만 명을 넘기면서 성공적인 박람회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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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이 배치된 대덕연구개발특구는 1974년부터 정비가 추진되면서 국립과학기술연구기관과 기업의 연구소,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의 대학 다수가 존재하고 있다. 정부는 집중적인 과밀화가 진행된 서울 수도권에서 도시 기능을 분산시키고, 향후 과학기술 개발의 핵심으로 삼기 위한 내셔널 프로젝트로 새로운 도시를 구축하고 있었다. 1985년에 개최된 국제 과학 기술 박람회와 '쓰쿠바 연구 학원 도시(Tsukuba Science City)'의 관계를 참고하고 계획되었다.

108개의 나라가 공식적으로 참여했고, 국제기관은 33곳, 15개의 시도(市都), 공적 기관 8개, 한국 기업 18곳이 참석하였으며, 엑스포의 총관람객 수는 1400만 5808명으로 목표였던 1천 만 명을 40% 초과한 성공적인 박람회였다. 덕분에 건설, 운영 등 지출 4225억 원에 대한 국고 지원과 입장료 등의 수입 4479억 원이 발생했고, 254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박람회의 효과로 대전시 주변에서는 도로 등 교통, 통신망 등의 정비가 진행되었고 약 10년분에 해당하는 도시개발이 착착 진행되었다. 한편 행사가 끝난 박람회 터는 현재 '엑스포 과학공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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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세기 중반부터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공공 박람회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