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치오네스 호 전복 침몰 사고(Marchioness disaster)는 1989년 8월 20일 오전 1시 45분, 런던의 템스 강 부근의 캐논 스트리트 철도 다리(cannon street railway bridge) 근처에서 크루즈 선이었던 마치오네스 호가 준설선 1보우벨(Bowbelle)과 충돌한 사고다.
사건 당일, 런던의 템스 강을 항해 중이던 크루즈 선 마치오네스에서는 은행원이었던 안토니오 데 바스콘셀로스의 생일 파티가 열렸다. 오전 1시 45분 마치오네스는 캐논 스트리트 철도 다리 부근, 후방에 템스 강을 항해 중이던 준설선 보우벨이 있는 점을 깨닫고 회피 행동을 취했으나, 보우벨의 닻 부분이 마치오네스의 측면에 충돌하면서 닻이 파고들었다.
마치오네스는 전복되면서 눈 깜짝할 사이에 침수되었고, 보우벨 밑으로 들어가면서 전복된 마치오네스는 바닷속에서 상부구조와 선체가 분리되었다. 공식 보고서에서는 충돌에서 침몰까지 불과 30초에 불과했다고 한다. 또한, 공식보고서에 의한 목격자의 증언에서는 [보우벨은 마치오네스의 중앙 부분을 부딪치면서 마치오네스를 끌어내렸다]라고 적혀있다. 사망자는 승객 132명 중 51명으로, 생존자들은 충돌 시 상층 갑판에 있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사고 후 24명의 시신은 마치오네스에서 수습했다.
당시 마치오네스 호의 파티에 참가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20대로, 바스콘셀로스의 학창 시절 친구나 회사 동료가 대부분이었다. 숨진 희생자 중에는 잉글랜드 럭비대표팀 선수의 친누나와 마치오네스 호의 선장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 浚渫船: 강 ·항만 ·항로 등의 바닥에 있는 흙 ·모래 ·자갈 ·돌 등을 파내는 시설을 장비한 선박.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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