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 : <10월 9일> 1874년 10월 9일 - <만국 우편 연합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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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국 우편 연합(불어: Union postale universelle, 영어: Universal Postal Union)은 우편에 관한 국제기구로, 약칭은 UPU이다.

만국 우편 연합은 가맹국 간의 우편 업무를 조정하고 국제 우편 제도를 담당한다. 가장 오래된 국제 연합 전문 기관 중 하나로^{[각주:1][각주:2]} 1874년 10월 9일, 만국 우편 조약에 의해서 설립되었다. 본부는 스위스 베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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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국 우편 연합의 설립으로 다음 3가지가 합의되었다.

- 지구 상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고정 요금에 가까운 형태로 우편물을 보낼 수 있을 것.

- 국제우편, 국내우편이 같은 취급을 받을 것.

- 국제우편요금은 각각의 나라에서 징수해서 사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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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국 우편 연합 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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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우표를 붙인 우편물은 어느 국가의 우표든 간에 국제적으로 통용될 것을 만국우편연합헌장(UPU헌장)에서 정하고 있다. 또, 국제반신우표권^[각주:3]의 발행·사무 등을 시행하고 있다.

UN 설립 후, 1948년에 UN 전문 기관 중 하나가 되었다. 현재의 회원국은 2013년 9월 기준 192개국으로 안도라·팔라오·대만 등은 가맹하지 않았다^[각주:4]. 또, 팔레스타인은 1999년 이후 옵서버(참관) 지위를 얻고 있으나 2019년 2월에 실시한 가입 신청에서 회원국의 우편 투표 결과, 필요한 득표수에 미치지 못하며 가입이 좌절되었다.

만국 우편 연합의 공용어는 프랑스어지만, 1994년부터 작업 언어는 영어로 지정되어 있다. 또 발행하는 문서는 유엔 공용어인 6개 언어^[각주:5]로 번역될 것을 규약에서 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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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발행한 만국 우편 연합 50주년 기념 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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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4년, 미국의 정치인이자 우편장관이었던 몽고메리 블레어(Montgomery Blair, 1813~1883) 제창 하에 15개국이 참가한 파리회의에서 국제 우편의 원칙을 협의했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보불 전쟁^[각주:6] 이후, 1874년 독일 제국의 정치가이자 우정 총감이었던 하인리히 폰 슈테판(Heinrich von Stephan, 1831~1897)의 초안을 토대로 만국 우편 연합에 관한 국제회의가 스위스 베른에서 열렸다.

이 첫 대회의에서 조인된 14조는 국제 우편에 관한 비준 조항(베른 조약)으로 일반 우편 연합에 관해서 국제 종합 기관의 설치가 정해졌고, 4년 후인 1878년 파리의 대회의에서 일반 우편 연합은 [만국 우편 연합]으로 개칭되었다.

최근 2018년 10월 17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중국의 혜택을 이유로 만국 우편 연합 탈퇴를 표명하였고 중국은 이에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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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국우편연합 창립 100주년 기념 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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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1900년 1월 1일, 대한제국 시절 가입했다가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하면서 1910년 회원자격이 정지되었다가 광복 후인 1949년에 다시 재가입해서 이어받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즉 가입 역사로 치면 내년 120주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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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장 오래된 기관은 국제전기통신연합(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으로 1865년 창설되었다. [본문으로]
2. 만국 우편 연합은 그다음으로 오래되었다. [본문으로]
3. International reply coupon: 만국우편연합에서 발행하고 우체국에서 파는 유가증권. [본문으로]
4. 이들 지역에도 국제 우편을 보내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본문으로]
5. 영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본문으로]
6. Franco-Prussian War: 1870년 7월 19일, 프랑스의 선포로 시작된 프랑스 제2제국과 프로이센 왕국 간의 전쟁으로 프로이센이 승리하면서 프랑스에게 치욕과 함께 자존심을 아주 구겨놓았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