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 : <10월 12일> 2002년 10월 12일 - 인도네시아, <발리 폭탄 테러>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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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발리 폭탄 테러 사건(2002 Bali bombings)은 2002년 10월 12일, 인도네시아 발리섬 남부에서 발생한 테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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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0월 12일, 발리섬 남부의 번화가 쿠타(Kuta)에서 길거리에 세워졌던 자동차에 설치되었던 폭탄이 폭발하면서 건너편 디스코 클럽을 비롯한 많은 건물이 파괴되고 불타면서, 외국인 관광객 등 202명이 사망했다. 

범행 성명은 없었지만,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슬람 과격파 [제마 이슬라미아(Jemaah Islamiyah, 이하 JI)] 간부의 다수를 테러 혐의로 구속했다. 이렇듯, 세계 유수의 관광지에서 발생한 테러는 세계인에게 충격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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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테러 피해자는 21개국의 외국인 관광객으로 88명의 호주인, 38명의 인도네시아인, 28명의 영국인을 포함하였으며 2008년 11월 9일, 인도네시아 정부는 테러범 3명의 사형을 집행했다. 

현지에는 희생자의 이름을 새긴 위령비가 세워졌고, 사건이 발생한 매년 10월 12일에 위령제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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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령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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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는 이 밖에도 2003년 8월, 수도 자카르타에서 미국 자본이 투자된 특급 호텔들이 폭발하면서 12명이 숨졌고 2004년에는 시내의 호주 대사관 폭발로 9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2005년 10월 1일은 쿠타의 레스토랑과 짐바란 해안 레스토랑에서 두 사람이 폭탄 테러를 일으키며 20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외국인이나 외국 시설을 목표로 한 폭파 테러가 발생하고 있었으며 이들 모두 JI가 저지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배경에는 미국이나 영국의 대테러전쟁(이라크전쟁)에 대해서 인도네시아 국내에서의 반발이 있었고, 표면적으로 반대하지 않는 자국의 정부에 대해서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관련이 있다고 보인다.

물론 이런 짓을 한다고 미국이 뜻을 굽히지도 않았고, 결론적으로 인도네시아의 이미지만 크게 깎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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