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 아메리칸 항공 007편 실종 사고(Pan American World Airways Flight 007)는 팬 아메리칸 항공의 보잉 377 스트라토프라이터가 하와이 앞바다에서 실종된 항공 사고다. 그 후, 표류하던 007편의 잔해로 불시 착륙에 실패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기체 주요 부위와 엔진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원인 불명으로 알려졌다.
팬 아메리칸 항공 007편은 샌프란시스코를 기점으로 하는 여객편으로 운항하였고 1957년 11월 8일, 보잉 377 (항공기 등록기호: N90944) "Clipper Romance of the Skies"로 운항하고 있었다. 이 007편에는 승무원 8명과 승객 36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하와이의 호놀룰루로 떠나는 국내 항공 구간을 비행하던 007편은, 중간 지점을 조금 지난 지점을 순항 고도 10,000피트에서 통과하고 있었으나 순항 비행 중 정기 통신이 끊기면서 실종됐다.
당국은 대규모 수색을 펼쳤으나, 1주일 정도 지난 11월 14일에야 미국 해군의 [USS 필리핀시]가 플라이트 플랜 상의 항공로에서 북쪽으로 145Km 떨어진 호놀룰루 북동쪽 약 145km의 태평양 바다 위에 부유하는 기체의 잔해 일부와 기내 장비가 탑재된 우편 봉투, 그리고 탑승자 19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그래서 탑승자 44명 전원은 사망했다고 단정되었다.
007편 실종의 직접적 원인을 확정할 수 있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발견된 희생자의 시신 중에는 구명조끼를 입고 있던 것과 사인도 익사가 절반을 차지했던 사실로 007편은 얼마간의 트러블에 조우하면서 비상 착륙을 결행했으나 실패하면서 기체가 파괴된 것으로 추산됐다.
이것은 같은 팬 아메리칸 항공의 동일 기종이 전년도 10월, 하와이에서 샌 프란시스코로 향하던 006편이 왕복 기관의 폭주에 의한 트러블로 비행이 어려워지자 불시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때는 미국 해안경비대 소속 관측선 옆에 무사히 비상착륙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착수의 충격으로 기체는 수몰되었으나 탑승자 전원 무사히 구조할 수 있있다.
이 006편은 비상착륙까지 장시간 비행을 계속할 수 있었지만, 007편은 트러블 발생에서 짧은 시간에 긴급사태를 통보할 틈도 없이 불시 착륙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으로 추산됐다.
또한, 공중폭발 또는 화재의 흔적은 없었으며 엔진 트러블에 의해 항로를 이탈한 것으로 추측되었으나 확정까지 이르진 못했다. 그리고 발견까지 시간이 지나고 있었기 때문에 당시의 기술로는 정확한 추락 지점의 특정, 수몰된 기체의 회수도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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