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 : <8월 26일> 2015년 8월 26일 - 생방송 중 총격?! <앨리슨 파커와 애덤 워드 총격 사건>

<피격 순간을 담은 영상의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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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리슨 파커와 애덤 워드 총격 사건(Murders of Alison Parker and Adam Ward)은 2015년 8월 26일, 미국 버지니아 주에서 텔레비전 생방송 중에 리포터와 카메라 맨이 살해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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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와 피해자의 모습. 좌측부터 카메라맨 애덤 워드, 리포터 앨리슨 파커, 그리고 가해자인 브라이스 윌리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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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서머타임이었던 2015년 8월 26일 새벽, 버지니아주의 민간 방송국 WDBJ(CBS 계열)의 뉴스 프로그램으로, 지역 상업 시설의 옥외에서 인터뷰를 생중계하고 있었다. 방송 중이던 오전 6시 46분경, 해당 방송국에서 근무했던 기자 출신의 흑인 남성인 베스터 리 플래너건 2세(Vester Lee Flanagan II, 브라이스 윌리엄스로도 불렸다)가 동료였던 여성 리포터인 앨리슨 파커(Alison Parker)와 카메라 맨 애덤 워드(Adam Ward)를 권총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사살하였고, 인터뷰 받고 있던 지역 상공회의 여성에게도 중상을 입히고 도주했다.

총격의 순간은 그대로 생방송 되었고, 처음 리포터의 상반신을 쏘면서 몇 발의 발포음과 비명이 들렸고, 직후에 카메라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몇 초 만에 급히 스튜디오 영상으로 바뀌었다(그때 총을 든 범인의 모습이 한순간 보였다). 사건 몇 시간 후에는 범인에 의해서 가해자 측에서 촬영한 총격의 동영상이 범인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투고되었다.

범인인 브라이스 윌리엄스는 사건 2시간 후, 방송사인 ABC 뉴스에 팩시밀리로 23장으로 구성된 범행 성명을 보냈다. 성명에서는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각주:1]의 범인(조승희)과 컬럼바인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각주:2]의 범인(에릭 해리스와 딜런 클리볼드)에 대한 찬양과 특히 조승희에게 영향을 받았다는 내용이 있었으며, 범행 2개월 전 이곳에서 발생한 찰스턴 교회 총격 사건^[각주:3]이 전환점이 되었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렌터카로 도주한 브라이스는 경찰에 포위되자 스스로 총을 쏴 목숨을 끊으려 했고, 곧바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용의자 브라이스는 이전에 WDBJ에 근무했으나, 분노의 감정을 드러내는 일이 많아서 성격에 결함이 많았던 인물로, 2013년에 해고되었다. ABC방송에 의하면 브라이스는 직장에서 인종 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했으나 이것을 입증할 자료는 딱히 나오지 않았다. 

한편, 보수 언론에서는 이 사건을 인종 차별주의자들의 증오 범죄라고 보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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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의 시점에서 촬영된 당시 총격 직전의 장면, 총을 쥐고있는 손이 바로 용의자 브라이스다>

<카메라맨의 시점에서 본 범인의 모습, 총격을 당한 카메라맨과 함께 카메라가 옆으로 쓰러졌는데 이때 권총을 계속 손에 쥔 채, 리포터에게 총을 격발하는 범인의 모습이 포착되었다.>

<사건이 벌어진 현장의 모습, 쓰러져있는 카메라 맨의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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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Virginia Tech shooting: 미국 버지니아주 블랙스버그에 있는 버지니아 공대 캠퍼스에서 2007년 4월 16일 오전 7시 15분 사이에서 9시 45분 사이에 벌어진 총기에 의한 살인 사건이다. 범인은 한국 태생으로 어렸을 적에 미국에 이민을 간, 해당 학교 재학생인 조승희(1984~2007)로, 33명이 사망했다. [본문으로]
2. Columbine High School Massacre: 1999년 4월 20일 미국 콜로라도주에 있는 컬럼바인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으로 학교 학생인 에릭 해리스와 딜런 클리볼드에 의해 일어났다. 15명이 숨지고, 24명이 부상했다. [본문으로]
3. Charleston church shooting: 2015년 6월 17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 있는 이매뉴얼 아프리칸 감리교회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합계 9명이 사망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