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대화재 당시를 묘사한 그림>
- 런던 대화재(The Great Fire of London)는 1666년에 런던에서 일어난 대화재이다. 이 참사로 중세 도시 런던은 소실되었고, 그 후 목조건축 금지 등으로 이뤄진 건축 규제와 세인트 폴 대성당(St. Paul's Cathedral)을 비롯한 교회의 부흥이 이루어졌다.
9월 2일 자정이 지난 1시쯤, 빵집의 아궁이에서 발화가 시작되었고 이 불씨로 인해서 나흘 동안 화재가 이어졌다. 런던 시내 가옥의 약 85%(1만 3200채)가 소실되었으나, 뜻밖에 사망자는 5명에 불과했다고 기록이 남아있다. 이처럼 불이 번진 1원인은 당시 런던 시내는 가옥이 대부분 목조였고, 길도 좁았기 때문이다.
<런던 대화재 당시를 묘사한 그림 2>
당시 건축가인 크리스토퍼 렌(Sir Christopher Michael Wren, 1632~1723)과 존 에블린(John Evelyn, 1620~1706)은 대화재 후, 즉시 거대한 도시 계획을 구상했으나 대지주 등의 반대에 부닥쳐 무산됐다. 그러나 렌의 협력으로 1667년에 [ 2재건법]이 제정된다.
가옥은 모두 벽돌로 만들거나 석조 이외의 건축을 금지하였으며, 도로의 폭에 대해서도 새롭게 규정되었다. 이때 런던의 부흥에는 노르웨이의 목재가 수입되어 사용되었다(공사할 때나 뼈대는 목조로 해야 되니까).
런던 지하철 뱅크·모뉴먼트 역(Monument station) 근처에는 런던 대화재 기념탑이 있다. 높이 62m의 탑 높이는 이곳에서 대화재가 시작된 지점까지의 거리와 같다. 이것은 부흥을 기념하기 위해 1677년에 세워졌다.
<대화재와 런던의 부흥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기념탑>
당시 런던에서 강력한 전염병인 흑사병이 3유행하고 있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대화재로 인해 많은 균이 사멸하면서 감염자가 줄어든 요인이 되었다고 하는 설도 있다.
또한 1681년, 세계 최초의 화재 보험도 런던에서 탄생했다.
<런던 대화재 당시를 묘사한 그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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