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납치되었던 사고기와 경찰특공대의 모습>
- 아에로멕시코 576편 납치 사건(Aeroméxico Flight 576)은 2009년 9월 9일, 아에로멕시코 항공 576편 칸쿤發 멕시코시티행 보잉 737-852이 당시 펠리페 칼데론( Felipe de Jesús Calderón Hinojosa, 1962~) 멕시코 대통령과의 대화를 요구하는 범인에 의해서 납치된 사건이다.
승객들은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에 도착 후, 무사히 풀려났고 그 후 승무원들도 풀려났다. 멕시코 당국은 납치범으로 예상됐던 5명의 구속에 성공했으나 이 가운데 범인이라고 단정할 수 있었던 것은 단 한명이었다.
<사고기의 평소 운항 모습 (2014년)>
기록에 따르면 아에로멕시코 항공 576편은 멕시코 남동부에 있는 킨타나로오에 있는 칸쿤 국제공항을 현지 시각 11시 38분에 이륙했다. 멕시코시티 국제공항 도착 예정 시간은 13시 50분이며, 프랑스인과 미국인을 포함한 107명이 탑승했다.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에 착륙 후, 기체는 활주로 23L 끝에 있는 긴급 주기장에 들어서자 승객들은 그곳에서 1곧바로 풀려났다. 이 승객들이 모두 버스에 올라타고 기체를 떠나자, 무장한 멕시코 경찰 당국이 승무원들과 범인이 남는 항공기를 포위하였다.
애초 범인은 칼데론 대통령과의 대화를 요구하는 3명의 볼리비아인으로 케이블 등을 조합한 급조된 폭발 장치를 소유하고 있다고 알려졌으며, 멕시코 정부는 긴급회의를 갖고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날 14시 56분, 연방경찰은 항공기에 돌입했고 무기를 갖지 않은 5명의 남성을 구속했다. 이에 대해서 멕시코시티의 볼리비아 대사관은 이 안에 볼리비아인이 포함되었다는 정보를 부정한다. 또, 승객이 목격했다는 폭발 장치에 대해서는 폭발물 처리반이 기내를 수색하였지만 발견할 수 없었다.
<체포 후 연행되는 범인들의 모습>
경찰 당국의 국장은 사건 후, 기자 회견을 열고 5명 중 한 사람인 호스마르(José Marc Flores Pereira)라고 불리우는 볼리비아인 남성을 범인이라고 특정한 것이다. 또, 이 남성이 볼리비아의 산타 크루스에 있는 교도소에 입소했던 적이 있다는 것도 발표한다.
호스마르는 과거에 마약이나 술로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었는데, 이번 납치도 신의 계시에 의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납치된 날짜가 2009년 9월 9일인 것도 짐승의 숫자로 유명한 666를 2거꾸로 쓴 날인 이 날을 골랐다고 추측된다. 또한 폭발물로 여겨졌던 것들은 단순한 낡은 과일 주스 캔과 장식 전구로 되어 있는 가짜 폭탄이었다.
마침 이 비행기에 탔던 킨타나로오의 노동당 의원도 타고있었는데, 사건뒤 라디오 인터뷰에서 납치범들은 종교적인 예언이 수록된 성경을 소지하고 있었고, 칼데론 대통령에게 지진이 멕시코를 강타할 예정이기 때문에 9월 16일 멕시코시티 중심부에서 열리는 독립기념식 참석을 보류하도록 경고하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것이 바로, 사서 고생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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