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히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기고 떠난다고 한다. 그중에서 일본의 사형수들은 그림을 남기고 떠난다. 일본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해마다 사형수가 그린 그림의 전시회가 꾸준히 열리고 있다. 그림만 보면 이 사람이 '도대체 사형을 받을 만한 끔찍한 짓을 저지른게 맞나...' 싶은 생각도 드는 경우가 많으며, 물론 사형수답게(?) 그림도 괴기하고 이해 불능의 작품도 보인다.과연 그들은 자신의 그림을 통해서 무엇을 알리고 싶었던 것일까? 어쩌면 별다른 의미 없이 그렸을지도...1. 하야시 마스미(林 眞須美, 1961~)- 오사카 구치소/2009.4.21[사형 확정] (1998년, 와카야마 독극물 카레 사건)- 히로시마에 있었던 [사형수의 그림전]. 뜻밖에 밝고 컬러풀한 그림들이 많다. 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