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4일(월), 산케이 신문]- 아베 신조 총리는 4일, 방문지인 태국 방콕 외곽에서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11분간 대화를 나눴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문 씨에게 양자문제에 관한 일본의 원칙적 견해를 전달했다. 지난해 10월 이른바 징용공(강제징용) 판결로 생긴 일한(日韓) 청구권 협정에 위반되는 상태의 조기 시정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두 정상의 면담은 작년 9월 미국 뉴욕에서 이뤄진 이래 징용공 판결이나 올해 7월 일본의 경제관리 엄격화로 일한 대립이 심각해진 이후 처음이지만, 정작 징용공 판결 문제 해결 방안을 둘러싼 양측의 인식차가 커 정식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전망은 없다.청와대에 따르면 면담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3(일중한) 정상회의에 앞서 대기실에서 문 씨..